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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옷장으로 표현한 인간관계 엿보기"
맨하탄 소호의 뉴뮤지엄(The New Museum of Contemporary Art, 583 Broadway) 1층 전시장에 들어서면 흰 망사천으로 만든 서도호씨의 옷장 설치작이 눈에 들어온다.
뉴욕의 설치작가 서도호씨는 24인의 작가가 ‘네트웍 안에서의 생활’을 주제로 한 사진, 드로잉, 비디오, 설치, 회화 등 다양한 작품을 지난 28일부터 6월15일까지 전시 중인 뉴뮤지엄 초대 그룹전에 참여, 자신의 맨하탄 첼시 아파트의 옷장을 그대로 옮긴 가로 4피트, 세로 8피트 가량의 옷장 설치작(’Closet’)을 보여주고 있다.
옷장 안에는 같은 재료를 사용, 안이 훤히 비치는 흰 천으로 만든 옷들이 걸려 있다."보이지 않는 끈으로 연결된 인간관계를 옷장이란 공간을 통해 표현해보았습니다".
공간에 대한 서도호씨의 관심은 ‘완벽한 집’, ‘할아버지 집’ ‘서울/LA’집 등 집 설치작으로 발표했고 자신이 소속된 맨하탄 리먼 머핀 갤러리에서 5월말부터 한달 동안 갖는 개인전을 통해서도 천으로 자신의 아파트를 만든 집 설치작을 선보인다.
2001년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 대표 작가로 참여, 미술계의 주목을 받은 그는 최근 미국과 한국 뿐 아니라 유럽으로 활동영역을 넓히고 있다. 영국, 독일 등 유럽 여러 나라에서 초대전을 가진 그는 오는 9월17일부터 11월까지 열리는 터키 이스탄불 비엔날레에 초대됐다.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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