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타모니카 경찰국장이 3일 사체로 발견된 크리스틴 잔슨(22·샌타모니카)을 납치 살해한 용의자의 신병을 확보하고 있다고 발표한 가운데 한 경찰 소식통은 용의자가 빅터 팔레올로거스(40)라고 4일 전했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팔레올로거스는 영화계 인사라고 거짓 위장, 젊은 여성들을 올가미에 끌어넣는 범죄를 저질러 왔다. 그는 그 외에도 납치여성을 구금하고 폭행한 중범혐의를 포함, 강간미수, 성폭행 구금, 사기 등 모두 6개의 항목으로 감옥을 들락날락한 상습적 전과자다.
그는 잔슨양이 실종되기 약 한달 전인 지난 1월22일 절도죄로 복역했던 주교도소를 출감했다.
또 다른 경찰 소식통은 팔레올로거스는 지난달 17일 자동차 절도, 경찰공무 집행방해, 보호관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체포, 115만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된 채 수감중이라고 전했다.
사건을 전담하고 있는 샌타모니카 경찰은 아직 수사중이라며 자세한 내용을 밝히기를 거부했지만 그의 인상착의가 납치될 뻔했던 또 다른 여성과 잔슨양의 차가 발견된 센추리시티의 한 호텔 주차원에 의해 그려진 몽타주와 흡사하고 그의 범행 전력 등이 거의 같다고 확인한 바 있다.
따라서 그가 잔슨양을 납치 살해, 사체를 유기한 범인이라면 그는 출감하자마자 영화 오디션용 사진을 찍어준다며 젊은 여성들에게 접근하는 수법으로 범행을 다시 시작한 셈이다.
그의 범행 시나리오를 시간대별로 추측하자면 그는 잔슨양 이전에 적어도 한명 이상의 여성들을 올가미에 잡아넣었고 잔슨과는 14일 센추리시티 몰에서 만났다.
그는 15일 사진을 찍자며 다시 만나 만 하루 사이에 그녀를 살해하고 시체까지 할리웃힐스 계곡에 유기한 후 그녀의 차를 호텔 발렛 주차장에 내버렸다. 그런 후 또 한 대의 자동차를 훔친 혐의로 17일 체포됐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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