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선수→가수→MC→연기자
중학교 육상 전국대회 100m 금메달리스트가 연기자가 됐다.
■ 프로필
학교: 한산중-창덕여고-동덕여대 방송연예과 00학번
성적: 대학 2학년 때까지 전액 장학금
별명: 까만 콩(뙤약볕에서 너무 뛰어서(?))
취미: 운동
좋아하는 운동: 스노보드 수영 달리기 등 거의 모든 운동
좋아하는 음식: 모든 밥류
5월말 개봉할 영화 <역전에 산다>에 출연 중인 임유진(22)은 중·고교 시절, 학교에서 제일 빠른 학생이었다. 육상부가 없는 학교를 다녔지만 중학생 때 전국대회에 나가 1등을 한 적도 있을 정도다.
“정확히 기억 나지 않지만 14초쯤 달렸어요. 고등학교 1학년 때 그만 뒀죠. 공부도 잘했고, 키도 더 안 크더라구요.”
그렇게 웃지만 남보다 앞서 달린 건 트랙 밖에서도 여전했다. 고교 2년, 하교 길에 ‘명함’을 받고 2000년 1월 ‘히트’라는 그룹의 싱어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하지만 너무 빨랐을까. 불운이 따랐다. 소속사가 다른 회사와 합쳐져 앨범을 내고 한달 밖에 가수 생활을 못 했다.
가수활동을 대신 쇼 프로그램 패널과 MC로 6개월 가까이 뛰었다. 그리고 이듬해 KBS 2TV 를 통해 연기의 길로 들어섰다. 그 뒤 MBC TV <뉴 논스톱>를 거쳐 요즘 KBS 2TV <저 푸른 초원 위에>에서 최수종의 막내 동생역으로 출연하고 있다.
<역전에 산다>(에이원 시네마ㆍ웰메이드필름, 박용운 감독)는 그의 영화 데뷔작. “천방지축 수녀 역할인데 생각보다 힘들어요. 하지만 이제 정착해야죠. 남보다 빨리 달린 듯 했지만 사실은 많이 돌아왔잖아요.”
스파게티나 피자는 못 먹고 ‘밥심’이 최고라는 임유진, “단거리보다 장거리 선수처럼 연기에 임하겠다”는 자세를 잊지 않고 있다.
임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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