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밤 부터 다음주 초까지 강풍동반 폭풍우 베이지역 강타
"올 겨울 마지막 폭풍우에 대비하라"
목요일 저녁부터 다음주 초까지 베이지역에 세차례의 폭풍우가 몰아칠 것으로 기상대가 예보, PG&E를 비롯한 관계당국이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국립기상대의 스티브 앤더슨 예보관은 강풍을 동반한 폭풍우가 목요일인 13일 베이지역을 강타할 것이라고 예보했다. 시속 30-40마일에 이르는 강한 바람을 동반한 폭우로 기상당국은 전선이 끊어지고 나무가 부러지는 사태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대비해 PG&E는 응급복구반의 비상대기에 들어갔다. PG&E는 지난해 12월 몰아친 폭풍우로 베이지역 수십만 가구에 전력공급이 끊긴 사태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12일부터 비상인력을 확보, 신고접수와 함께 혹시라도 발생할지 모르는 전력복구작업에 투입하기로 했다.
PG&E의 폴 모레노 대변인은 "예비인력을 풀가동해 주말의 폭풍우에 대비하고 있다"면서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목요일 몰아칠 것으로 보이는 폭풍우는 금요일 아침에 수그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기상대는 두 번째 폭풍우가 토요일인 15일 아침부터 다시 몰려들 것으로 예보했다. 알라스카만에서 습기를 가득 품은 저기압이 발달하면서 남하하는 세 번째 폭풍우는 일요일에도 바람은 잦아들지만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기상대는 전망했다.
특히 폭풍우가 몰아치면서 이번 주말 기온도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일요일인 16일은 아침 최저기온이 37-47도, 낮 최고기온은 55-65도로 예상된다.
다음주 월요일까지 비가 계속되면서 이 기간중 베이지역은 5인치 가량의 강우량을 보일 것으로 기상대는 예보했다.
지난달부터 건조한 날씨가 지난달부터 계속돼 베이지역은 예년보다 훨씬 적은 강우량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7월 1일 이후 현재까지 샌프란시스코는 17.63인치의 강우량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의 강우량 22.72인치에 비해 크게 적었다.
오클랜드도 이 기간중 17.39인치의 강우량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19.23인치의 강우량에 모자랐다.
폭풍우가 몰아치는 이번 주말동안 시에라 산간지역에는 2-4피트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폭풍우는 PG&E 등 재해당국을 긴장시키고 있지만 예년 저수량의 77%에 불과한 가주의 수도사정을 호전시키는 데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한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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