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이라크전에 참전한 한인을 비롯한 모든 미군들의 무사 귀환을 위한 한인사회 첫 기도회가 20일 낮 12시 플러싱 뉴욕산정현교회(목사 손영구)에서 열렸다.
손 목사를 비롯한 뉴욕일대 7개 교회 목사들과 교인들은 이날 동포자녀 참전군인 및 모든 군인들의 안전을 기원하는 ‘미 전쟁 승리를 위한 기도회’를 가졌다.
손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기도회는 ‘십자가 군병들아’ 찬송, 출애굽기 9장22절 성경 봉독에 이어 포레스트 한인장로교회 양희철 목사의 설교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전시내각을 위해 ▲신속한 승리로 이라크에 자유, 평화, 민주주의가 설립되도록 ▲미 본토가 테러, 살상, 방화로부터 보호받도록 ▲동포자녀 참전군인 및 모든 군인들의 안전을 위해 ▲남한이 공산화되지 않도록 등을 위한 특별 통성기도로 진행됐다.
양 목사는 이날 설교에서 "그 동안 이라크와의 전쟁을 앞두고 모두가 조바심에 긴장을 해오다 어젯밤에 드디어 일어나 목회자로서 이번 전쟁이 과연 옳은 건가?, 우리(한인)의 입장은 무엇인가 등을 두고 많은 생각을 했다"며 "많은 사람들이 이번 전쟁을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고 있음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지만 일단 9.11 테러를 당하고, 계속 테러 위협을 당하고 있
는 미국이 미국과 미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전쟁을 치른다는 것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양 목사는 이어 "이번 전쟁을 지지했던, 반대했던 일단 일어난 상황에서 우리는 모두 최소한의 피해로 신속히 끝나기를 한마음으로 기도해야 한다"며 "특히 전쟁터에 출전한 우리 자랑스러운 동포들이 단 한 명도 다치지 않고 무사히 돌아오기를 하나님께 간절히 청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욕수정장로교회 김택정 목사도 기도회를 마무리하는 축도에서 세계의 평화와 자유, 민주를 위해 파병된 한인 미군들이 전쟁터에서, 이들을 기다리는 가족들은 집에서 모두 마음의 평화가 있기를 기도했다.
한편 이날을 시작으로 열린 기도회는 이라크 전쟁이 끝날 때까지 매일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자세한 문의는 718-353-6592 뉴욕산정현교회로 하면 된다.
<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