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에서 복무하고 제대한 한인들의 친목단체인 ‘한인미군재향군인회’(회장 최덕천)가 이라크전 참전 한인 가족들을 위한 ‘서포트 그룹’(Support Group) 결성을 추진하고 있다.
’한미민주연합회’(회장 배시영)가 참전 한인 가족들을 위한 ‘격려 및 감사’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한인미군재향군인회’는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 내주중 한미민주연합회측과 협의해 ‘참전 한인 가족 모임’을 결성하는 문제를 포함한 ‘참전 한인 가족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할 방침이다.
이 프로그램은 미군을 제대한 회원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자녀, 남편, 부인, 친척 등을 전쟁터에 보낸 한인들이 참고할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이들 가족들이 서로 교류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회원들 중에는 ‘사막의 폭풍’(Dessert Storm), ‘사막의 방패’(Dessert Shield) 등 이전 중동전쟁에 참전한 용사들이 있어 이번 전쟁이 치뤄지는 동안 파병 한인 가족들이 겪을 각종 고통에 도움도 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찰리 임 전 회장은 20일 "미군에는 참전 군인 가족들을 위한 각종 서포트 그룹이 있으나 언어장벽, 문화차이 등으로 별다른 도움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많아 아무래도 한인들끼리 서로 정보도 교환하고 위로하며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우리 단체가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임 전 회장은 이어 "이 문제를 즉시 회장단 및 회원들과 상의한 뒤 내주초 한미민주연합회측과 만나 구체적인 방법과 계획을 논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인미군재향군인회’는 현재 회원 50여명이 정기적으로 모임을 가지며 활동하고 있다.한편 한인미군재향군인회(646-529-4628 찰리 김)와 한미민주연합회(347-203-8199 필립 윤), 뉴욕한국일보(718-482-1122 신용일 부장)는 참전 한인 군인들의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가족들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
<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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