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전 개시와 함께 새 모병 광고 선봬
소수지만 육해공군 광고전 향상 제압
슬로건 “소수정예 찾는다”는 독립전쟁때부터
애틀랜타에 있는 광고회사 J. 월터 톰슨(JWT)이 제작한 도큐멘타리 스타일의 이 광고는 20일밤 CBS의 NCAA 대학농구 경기 중계때 처음으로 방송됐다.
모병 광고는 해병대원의 훈련을 비롯, 상륙작전 준비, 헬리콥터 작전 수행, 장갑차 운전, 무술 교육 등을 소개하면서 “명예를 위해”, “용기를 위해”, “조국을 위해”라는 세 가지의 메시지를 화면에 싣고 있다.
해병대가 모병 광고에 실전 필름을 사용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 요즘도 종종 방송되는 ‘등정’을 소재로한 광고는 제 2차 세계대전때 유황도에서 해병대원들이 성조기를 게양하는 역사적인 장면을 담고 있다.
그러면 해병대는 왜 지금 모병 광고를 내보내는 것일까.
가장 중요한 이유는 전시에 군입대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최고의 모병 시기는 애국적 분위기가 뜨겁고 여론이 군에 호의적일 때다. 현재 일반의 군 지지도는 사상유례없이 높다. 베트남전때와는 매우 대조적이다”
육군, 해군, 공군과 비교, 규모가 가장 작은 해병대는 ‘소수 정예’의 이미지 구축에 힘쓰고 있다.
각군은 해병대의 세련된 PR 기술을 부러워하고 있다.
언론에 매우 호의적인 해병대는 대중을 상대로 ‘임전태세를 갖춘 미국의 전사들’이라는 인식을 적극적으로 심고 있다.
“육해공군에서도 시도를 하고 있지만 자신들을 최정예로 부각시키는 데는 해병대가 항상 일등이다”
국방정보 연구소의 선임 분석가 크리스 헬먼은 말한다.
노련한 마케팅 전문가들이 하는 것처럼 해병대는 시도한 것 중에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선택, 이를 고수한다.
“우리는 소수 정예의 남자들을 찾는다”(We`re looking for a few good men)는 해병대의 가장 유명한 슬로건.
독립전쟁때인 1775년 모병 포스터에 처음 등장한 이 슬로건은 해병이 여자들에게도 문호를 개방하면서 1976년부터 “자랑스런 소수”(The Few, The Proud)로 바뀌었다.
또한 다른 군이 광고회사를 정기적으로 바꾸는 것과는 달리 해병대는 1946년부터 지금까지 거의 60년 간 J. 월터 톰슨만 기용하고 있다.
“해병대만이 유일하게 광고회사를 바꾸지 않고 있다. 지난 8년 동안 모병 목표를 달성한 것도 유일하게 해병대다”
JWT 애틀랜타 사장 제프 화이트는 강조한다.
해병대는 광고 전략도 바꾸지 않고 있다. 대학 교육에 대한 약속이나 직업 기술에 대한 언급도 없다. 모든 것이 개인적 도전에 관한 것이다.
“유일하게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은 해병이 되는 것이다. 다른 모든 것들은 이차적인 문제인 것이다”
포튜나토 소령은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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