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 곳에서’
(In a Lonely Place)
사실적이요 냉소적인 할리웃을 배경으로 격렬한 가슴을 지닌 두 남녀의 사랑과 성격과 관계를 탐구한 걸작 필름 느와르. 1950년작 흑백. 니콜라스 레이(‘이유 없는 반항’) 감독.
바닥까지 내려간 할리웃의 각본가 딕슨(험프리 보가트)이 마지못해 쓰레기 같은 베스트셀러를 각색하기로 결정한다. 그가 조수처럼 집으로 데려온 배우 지망생 여자가 살해되면서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다. 그러나 딕슨은 자기 옆집에 살면서 자기를 연모하는 아름다운 여인(글로리아 그레엄)의 거짓증언으로 살인혐의를 벗으면서 두 남녀간에 뜨거운 로맨스가 꽃 핀다. 보가트의 연기가 눈부시다.
‘엄청난 진실’
(The Awful Truth)
1937년 오스카 작품상 후보작으로 레오 맥케리가 감독상을 받은 기막히게 재미있고 달콤하고 우습고 로맨틱한 코미디. 흑백.
뉴욕 상류계급의 잉꼬부부 제리(케리 그랜트)와 루시(아이린 던)는 서로 너무 사랑하다가 상대방을 의심, 이혼에 합의한다. 그 뒤로 루시는 텍사스의 석유재벌로 다소 멍청한 대니얼(랄프 벨라미)의 청혼을 받고 제리는 또 다른 부잣집 여자와 사귀면서도 둘은 서로를 사랑해 어떻게 해서든 상대방의 혼사를 망쳐 놓으려고 별의별 수단을 다 동원한다. 그랜트와 던의 콤비가 일품인 진짜 명품.
‘오토 포커스’
(Auto Focus)
1960년대 인기 코미디 TV 시리즈 ‘호간의 영웅들’의 주인공이었던 밥 크레인의 이중생활을 그린 실화로 괴이한 삶을 산 인물의 성격과 인간 내면의 어두운 면을 훌륭하게 묘사한 영화. 2002년작. 폴 슈레더 감독.
표면적으로는 완벽한 남편이자 아버지인 밥(그렉 키니어)은 전자기술자인 존(윌렘 다포)을 알게 되면서 변태적 섹스광이 된다. 밥은 서서히 교회 다니는 모법시민에서 집단 섹스파티를 즐기는 병적인 인간으로 타락하다 결국 처참한 죽음을 맞는다. R. VHS도 출시.(사진) 모두 Columbia배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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