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그다드에 대한 파상적 대규모 공습인 ‘충격과 공포’ 작전이 마침내 시작되고 지상군의 이라크 진격도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미ㆍ영 동맹군의 신속한 승리가 예상된 데 힘입어 뉴욕 증시는 21일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235.02포인트(2.84%) 오른 8,521.62로,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20.05포인트(2.29%) 상승한 895.89로 각각 장을 마쳐 8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 지수가 8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한 것은 1998년 12월 이후 4년 3개월여만에 처음이다. 다우 지수는 또 이번 한주동안 8% 이상 올라 지난 1982년 10월 이후10년 5개월여만에 최고의 주간 상승폭을 나타냈다.
지난 19일 약세로 돌아서 연속 상승에 제동이 걸렸던 나스닥 종합지수도 이날은18.40포인트(1.31%) 오른 1,421.17로 마감됐다.
이날 시장은 상승세로 출발하기는 했으나 초반 상승률은 주요 지수 모두 1%에도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장 중반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사망하거나 중상을 입었을 것이라는 보도가 전해지면서 급격한 상승 무드를 타기 시작했다.
후세인 대통령 사망.중상설은 곧 현재로서는 근거가 확실치 않은 것으로 드러났으나 이어 바그다드에 대한 대규모 공급이 시작되고 미.영 동맹 지상군의 이라크 영내 진격도 별다른 저항없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는 뉴스로 상승세는 더욱 고조됐다.
유가하락의 수혜주로 부각된 항공산업주가 평균 13.5%나 급등했으며 컴퓨터서비스(4.9%), 반도체(2.7%), 헬스케어(3.1%) 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2월 소비자 물가가 시장의 예상보다 약간 높은 0.6% 올랐다는 소식은 긍정적인 전황에 파묻혀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거래량은 거래소와 나스닥 모두 18억주를 넘어서 손바뀜이 활발한 최근 추세를 이어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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