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미 대화 조속 재개하라"
▶ 2자 및 다자회담 동시 추진안 제시
재미민족운동단체협의회(NAKA)는 20일 북한 핵문제와 관련, 연방 상하원 의원들을 면담하고 북미간 대화 재개와 불가침조약 체결을 위해 의회 가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또 북미간 이견을 보이고 있는 대화의 방식에 대해북-미간 2자회담과 동북아시아 관련국들이 참가하는 다자회담을 동시에 추진, 대화의 물꼬를 트게 하자는 방안도 제시했다.
NAKA는 이날 빌 넬슨 상원의원, 어니 파레오마베가·다이안 왓슨·스티브 캐봇 하원의원을 연쇄 면담했다. 또 상원 외교분과위의 한반도 담당자인 프랭크 제누지씨도 방문, 북핵 문제를 놓고 장시간 토의했다.
이들은 상하원 의원 면담 후 한성옥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 의원들이 2자회담 및 다자회담 동시 추진안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면서 “하원 국제위 아태소위 소속인 어니 파레오마베가(Eni H Faleomavaega)의원은 자신이 직접 북미 대화를 위한 의회 결의안을 상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NAKA가 이날 의원들에 문서로 요청한 대화 방안은 미국은 북한이 원하는 2자회담을 수용하고 북한은 미국의 다자회담을 받아들인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또 의제에 대해서도 언급, 미북 회담에서는 상호 불가침 조약 체결,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 복귀, 영변 핵시설에 대한 국제원자력 기구의 사찰 수용문제를 논의하고 다자회담에서는 한반도의 비핵지대화를 보장하는 문제를 다룬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와함께 NAKA는 주한미군의 단계적 철수와 불가침조약 체결을 주장했다.
NAKA는 미주동포전국협회, 재미동포전국연합회, 자주민주통일미주연합 등 3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이날 의원 면담에는 조동설 회장, 이행우 부회장, 송지영 부회장, 김용환 뉴욕 지회장, 이민용 회계가 참여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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