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를 타고 대자연에서 극기(克己)를 배우며 청소년의 꿋꿋한 기상을 키워주기 위한 제2회 ‘애팔래치안 산맥 자전거 행진’이 오는 7월13일부터 25일까지 개최된다.
시민운동단체인 ‘우리미래’(사무총장 전재헌)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하는 자전거 행진은 올해 총 25명의 학생을 모집한다. 또 자전거를 못 타지만 참가를 원하는 학생 5명도 모집한다. 이들은 자전거대신 스탭진과 함께 차를 타고 자전거 행진을 돕게 되며 저녁이후의 프로그램에 합류하게 된다. 30명의 학생 외에 전재헌, 김종수, 이완지, 김진욱 이사 등 스탭진을 포함, 총 34명이 참가한다.
행진 참가 학생들은 아침 6시에 기상, 성경 묵상 에세이인 ‘데일리 브레드(Daily Bread)’로 아침을 연 후 오전 8시부터 저녁 5시까지 매일 30-40마일씩 자전거 페달을 밟게 된다. 저녁식사후 프로그램으로는 성경공부를 위주로 신문 사설 읽기와 사회 이슈 토론, 영화 감상 등을 통해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고 참가자들끼리 우정을 쌓게 된다.
우리미래는 21일 낮 비엔나 북버지니아 커뮤니티 센터에 소재한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2003년도 자전거 행진 일정 및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는 버지니아 루레이 동굴앞 340번 도로에서 출발, 쉐난도 국립공원의 블루 릿지 파크웨이를 거쳐 총 350마일을 달리게 된다. 최종 기착지는 노스 캐롤라이나주의 미쉘 마운틴 정상.
또 지난해는 참가자가 자신의 자전거를 이용했으나 올해부터는 우리미래에서 단체로 자전거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지난해와는 달리 캠핑 대신 인근 미국교회나 모텔 등을 이용, 숙식장소로 사용할 계획이다.
자전거 행진에는 만16세-25세 고교생과 대학생이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200달러.
올해 자전거 대행진에는 총 2만4,800달러의 예산이 소요될 전망으로 우리미래는 기금모금골프대회를 5월31일 게인스빌 소재 버지니아 옥스 골프클럽에서 개최한다.
이날 간담회에는 전재헌 사무총장을 비롯 정종철 목사, 문정주 목사, 김종수, 김진욱, 정유나, 이완지 이사 등이 배석했다. 지난해 첫 실시된 자전거 대행진에는 총 12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한편 재정보고에서 회계를 담당한 문정주 목사는 지난해 총 2만7,470달러의 수입과 2만 5,833달러의 지출이 있었다고 보고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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