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담배회사 필립 모리스가 `라이트’ 담배 광고 때문에 자칫하면 100억달러가 넘는 엄청난 돈을 물어야 하는 궁지 에 몰렸다.
일리노이주법원의 니콜러스 바이런 판사는 21일 필립 모리스에 대해 `라이트’담배가 인체에 덜 해로운 것처럼 선전함으로써 고객들을 속였다며 손해배상금 71억달러와 징벌적 배상금 30억달러를 지급하라고 판결하고 120억달러의 보증금을 걸도록 명령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판결 소식이 전해진 후 필립 모리스의 모회사인 앨트리아그룹의 주가는 시간외 전자거래에서 정규장 폐장가인 35.04달러에서 33달러로 5.8%나 밀렸으나 뉴욕에 있는 필립 모리스는 판결에 대한 논평을 즉각 내놓지 않았다.
일리노이주의 흡연자 110만명을 대리해 제기된 이번 재판은 `라이트’ 담배 관련집단소송이 판결에 이른 첫 번째 사건이다.
필립 모리스와 레이놀즈 및 브라운&윌리엄슨은 다른 주들에서 유사한 소송에 걸려 있으며 투자자와 증시 관계자들은 이번 재판 결과가 나머지 소송들에도 영향을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연합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