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세대와 가치관의 차이는 있지만 공통 분모를 찾아 열린 마음으로 이해하고 존중하는 선후배 관계를 만들어 오늘의 만남이 알찬 미래의 시작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세대를 초월한 뉴욕·뉴저지 지역 공·사립학교 한인교사들의 교육네트웍이 22일 공식 발족, 뉴욕한인교사협회(KTA·회장 방욱혜) 김혜순 고문은 참석한 한인교사들에게 이같은 당부의 말을 전했다.
방욱혜 회장도 "1세가 주축이 되어왔던 한인교사회에 이제 1.5·2세 한인교사들도 참여할 때가 왔다. 서로의 눈 높이를 맞추고 교사라는 연결고리를 통해 한인교사들이 한인사회 봉사에 공동 참여하는 협회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뉴욕·뉴저지 일원 한인 1세 및 1.5·2세 교사들이 처음 한자리에 공식적으로 모인 이날 각자 소개와 더불어 4개의 주제별 토론이 열려 한인사회 속에서 한인교사들의 역할과 나아갈 길, 교사생활의 어려운 점, 난관 대처요령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1.5·2세 한인교사들은 한인학생과 학부모들이 한인교사에게 거는 막연한 기대에서 오는 부담감에 대해 선배교사들의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
소그룹 토론을 진행한 1.5·2세 교사대표 제니퍼 김(PS 150) 교사는 "선·후배 교사들이 서로에 대해 미처 몰랐던 많은 점과 교사생활의 지혜를 배우고 깨닫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모임에는 1.5·2세 교사 50여명과 1세 교사 10여명이 참석했으며 예전의 코흘리되어 나타나 옛스승과 제자가 상봉하는 감격적인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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