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의 펀더멘털 걸프전때보다 불리
이라크전이 단기전에 그칠 것이란 기대로 주식시장은 지난 주 20년 만에 최대폭으로 급등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걸프전에 대한 지나친 낙관론으로 인해 최근의 상승폭이 지나치다는 지적도 있다.
12년 전의 1차 걸프전 때와 지금의 증시 상황을 비교 분석해 보면 현재의 상황이 다소 불리하다는 답이 나온다. 당시의 S&P500 지수의 P/E(주가대 수익 비율)는 15.5이었으나 지금은 27.7이다. 수익 면에서 그때보다 크게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당시의 배당률(Dividend)은 3.75%이었으나 현재는 1.91%이다. 뮤추얼펀드가 소유하고 있는 총펀드 비율 중 현금이 차지하는 비율은 당시 11.4%이었으나 지금은 4.4%이다. 장의 랠리때 필요한 뮤추얼펀드 매니저들의 자금 무기가 다소 약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당시의 개인 자산 중 주식 비율은 17.7%이었으나 지금은 29.7%이며 기관들은 당시 24.4%이었으나 지금은 34.6%로 12년 전보다 훨씬 더 많은 자산이 주식에 묶여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당시 금융계의 총 여신은 14조 달러이었으나 현재는 32조달러로 여신량이 12년 동안 크게 늘어난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그 때와 지금이 확연히 다른 것은 불황의 위치이다. 그 당시에는 경제가 불황에서 벗어나며 경제가 다시 도약할 때이었으나 지금은 경제가 다시 더블딥 불황으로 들어 갈 수도 있어 상황은 크게 다르다고 할 수 있다.
그 동안 시장을 짓눌러 왔던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미국의 승리가 확정적인 것은 투자심리에 크게 도움이 되는 일 이지만 경제의 펀더멘털이 긍정적으로 돌아서지 않는 한 장의 랠리는 그리 오래 가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626)583-4156
마이클 임<프루덴셜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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