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황따라 증시 위축 우려도
오늘 소비자신뢰도 발표
개솔린값 지난주에도 상승
■ 프리뷰
미 경제는 지난 주 이라크 전선에서 들려온 긍정적인 소식들에 고무돼 올 들어 최고치까지 치솟았던 뉴욕 증시가 이번주에도 계속 활황세를 이어갈지에 이목을 집중하게 된다.
월스트릿 전문가들은 지난 주말 미·영 동맹군의 인명피해가 증가하고 있다거나 일부 병사들이 포로로 붙잡혔다는 등 부정적인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장 분위기가 위축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이번 주에도 여러 경제지표들이 발표될 예정이지만 이라크 전쟁만큼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칠 요소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린 리서는 “투자자들은 일반적 경제동향 보다는 전쟁에 초점을 맞출 가능성이 크다”면서 “에너지 가격 하락, 주가 상승, 낙관론의 고조 등은 미 경제의 잠재력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5일에는 3월 소비자신뢰지수가, 26일에는 내구재 주문실적이 각각 발표된다. 이들 지수는 모두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가들은 예상했다. 26일 발표되는 신축주택 판매 실적은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 27일에는 지난해 4·4분기 국내총생산(GDP) 최종 수정치와 4·4분기 기업실적, 구인지수, 주간 실업수당 신청자 통계 등이 나오고 다음날에는 개인소득 동향과 소비자 체감지수 발표가 예정돼 있다.
■ 리뷰
지난 주 경제계의 화두는 이라크 전쟁의 시작과 이에 따른 증시 폭등현상이었다. 다우존스 지수와 스탠더드 앤 푸어스(S&P) 500 지수는 8일 연속 상승을 기록했으며 특히 다우존스 지수는 지난 무려 한 주 간 8.4% 올라 1982년 21년만에 가장 큰 폭의 주간 상승률을 보였다.
그러나 이라크에서의 선전소식도 천장부지로 치솟는 개솔린 가격을 묶어놓지는 못했다. 지난 주 캘리포니아의 개솔린 가격은 전주에 비해 갤런 당 평균 6.1센트 오른 2달러14센트였으며 전국 평균치 역시 1.6센트 오른 1달러78센트를 기록했다.
한편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지난 주 이라크 전쟁에 대한 불확실한 전망을 고려, 금리를 1.25%에서 동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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