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만에 드라마 컴백·일본TV극 리메이크
8월 SBS 안방인사
톱스타 김희선(26)이 회당 1500만 원의 사상 최고 출연료를 받으며 오는 8월부터 방송될 SBS TV 16부작 미니시리즈에 출연한다. 지난 99년 <안녕 내사랑>(MBC TV) 이후 4년 만의 드라마에 복귀.
TV 컴백 작품은 일본의 인기 TV 드라마 <야마토나데시코>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제목은 아직 미정이다.
지금까지 드라마 회당 출연료 최고액은 SBS TV <별을 쏘다>에서 전도연이 받은 회당 800만 원으로, 김희선은 그 두 배 이상인 초특급 대우를 보장 받았다.
또 일본 드라마의 리메이크작인 이 드라마가 다시 일본으로 역수출될 예정이라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야먀토나데시코(미모의 여성을 가리키는 일본 속어)>는 일본 후지TV의 인기 드라마로, 지난 1월 말 김희선의 소속사인 두손엔터테인먼트가 후지TV로부터 저작권을 구입했다.
출세가 목표인 미모의 스튜어디스(마쓰시마 나나코 분)와 수학자 출신의 생선가게 주인(쓰쓰미 신이치 분)의 운명적 사랑을 그린 드라마로 지난 2000년 일본 방영 당시 높은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김희선이 출연할 리메이크작은 이와는 상당 부분 다르게 구성될 예정이다.
<토마토> <미스터 Q>등의 히트작을 낸 이희명 작가가 극본을 쓰고, <토마토> <경찰특공대> 등의 조연출을 거쳐 SBS TV 단막극장 <남과 여>에서 활동해온 한정환 PD가 연출을 맡을 <야마토나데시코>의 리메이크작은 김희선의 캐릭터와 한국의 정서에 맞게 대폭 각색될 전망이다.
구본근 SBS 드라마 책임프로듀서는 24일 “김희선이 최근 SBS와 출연계약을 맺었다. 출연료는 사상 최고액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두손엔터테인먼트의 강민 사장은 “희선이에게 회당 1500만 원을 약속했다. 희선이의 매력이 한껏 부각될 수 있는 멋진 드라마가 탄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리메이크작은 후지 TV로 다시 역수출될 예정이다. 강 사장은 “저작권을 사오면서 한국 리메이크작의 역수출 계약도 맺고 왔다. 때문에 이번 리메이크작은 한국에서 방송된 후에 후지 TV에서 다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 사장은 또 “희선이의 출연 소식을 들은 중국, 동남아 등지에서 벌써부터 수입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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