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주, 5월1일부터 책임보험 20~40%. 풀 커버 최고 10% 올라
뉴욕 일원의 자동차 보험료가 또다시 대폭 오른다.
뉴욕주자동차보험국에 따르면 오는 5월1일을 기해 각 보험사들이 자동차 운전기록 불량자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어사인드 리스크 프로그램’(Assigned-risk program)의 연간 자동차 책임(Liability) 보험료가 20∼40%까지 인상된다.
또 풀 커버(Full Cover) 보험의 경우도 최고 10%까지 오를 전망이다.
어사인드 리스크 프로그램은 보험사들이 자동차 운전 기록이 좋지 않은 운전자에 대한 가입을 기피함에 따라 뉴욕주정부 산하 자동차보험조합(NYAIP)이 추첨을 통해 이들의 보험을 의무적으로 받아주게 하는 보험제도.
뉴욕주정부의 이번 인상 방침은 올스테이트, 스테이트 팜 등 대형 보험회사들이 개별적으로 적용하는 보험료에도 곧바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돼 지난 1∼2년간 2배 이상 급등했던 자동차 보험료 상승행진은 올해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뉴욕 일원에서 보험료가 가장 많이 오르는 지역은 브루클린으로 어사인드 리스크 프로그램에 가입된 운전자 경우 1년 자동차 책임 보험료가 최고 4,900달러로 지난해에 비해 25%이상 오른다. 또 맨하탄의 경우 평균 25% 인상되는 것을 비롯 퀸즈 21∼25%, 브롱스 18∼22%, 스태튼아일랜드 지역이 19% 각각 오른다.이처럼 보험료가 인상되는 것은 자동차 보험사들의 수익성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기 때문.
솔로몬 종합보험의 김진수 자동차 보험담당자는 "주 정부의 이번 인상은 지난 2001년 15∼20%, 2002년 20∼30%에 이어 3년째 계속되고 있는 것"이라며 "자동차 보험료를 줄이기 위해서는 벌점 뿐 아니라 개인 크레딧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노열 기자>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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