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행 항공권 절반 가격
호텔요금도 대폭 내려
여행을 계획했던 사람들이라면 지금이 적기일 것 같다.
경기침체와 전쟁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항공, 호텔, 크루즈 업체들이 잇달아 파격적인 할인 상품을 쏟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항공의 경우 컨티넨탈이 최근 애틀란타발 암스텔담행 왕복 요금을 최저 198달러에 치고 나왔다. 이 항공편은 오는 4월30일전에 출발해야 한다. 이에 앞서 US에어웨이스도 4월10일 이전 출발 뉴욕발 파리행 왕복 항공권을 정상요금보다 500달러 이상 저렴한 209달러에 판매했었다.
또 대부분 항공사들이 통상 1,000달러를 넘던 늦봄의 뉴욕-파리 간 왕복 요금을 420달러대에 선보이는 등 항공업계의 저가 경쟁은 계속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여름 유럽여행의 경우 성수기 항공요금이 적용되는 6월 전까지는 예약을 완료할 것”을 조언했다.
대형 고급호텔들도 주말 특선을 마련, 고객유치에 나섰다. 로어 맨해턴에 자리잡은 ‘리츠-칼튼 배터리 팍 시티’ 호텔의 경우 맨해턴 전경이 보이는 객실의 1박 요금을 199달러로 책정했다.
주중 요금 395달러의 절반수준. 관광객 급감으로 고전하고 있는 하와이의 경우 ‘애스톤 와이키키 비치 호텔’이 6월말까지 160달러 선이던 1박 요금을 107달러로 낮췄으며 ‘아웃리거 리프 호텔’도 이 기간 요금을 평소보다 50% 할인된 119달러에 치고 나왔다. 한 여행업체 관계자는 “일부 고급호텔들은 객실의 여유가 있을 경우 고객이 요청시 객실 업그레이드까지 해주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크루즈업체인 ‘시 드림 요트’는 평소 6,000-7,000달러를 호가하던 1주 관광코스의 요금을 5월 중 1,699달러로 할인해준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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