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의 경험을 토대로 올해는 좀더 풍성한 수확을 거들 수 있는 한국정원으로 꾸려나가려고 합니다."
28일 뉴욕식물원 루스 리 하월 패밀리 가든내의 한국정원에 첫 파종을 한 홍병이 씨는 한인 자원봉사자들이 모두 한뜻으로 힘을 합쳐 정원이 잘 조성될 것 같다고 내다본다.홍씨는 이날 브롱스에 거주하는 안길원씨와 함께 갓, 도라지, 고추, 아욱, 상추의 씨를 심었으며 흙의 높이를 두껍게 한 텃밭 주위에 나무 울타리를 둘렀다.
"지난해 밭의 흙이 적고 배수가 잘 안돼 일부 채소들의 수확량이 적었습니다"라고 설명하는 홍씨는 김국희, 노병건씨 등의 의견에 따라 흙을 더 많이 쌓고 식물원측이 제공한 울타리를 설치했다고 말했다.홍씨는 특히 이번 파종을 위해 뉴저지에 거주하는 헬렌 박씨가 코스모스씨를 기증하는 등
한인들이 적극 도와줘 보람이 크다고 전했다.
"올해는 식물 관찰일지를 작성하려고 합니다."
홍씨는 15명의 한인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꾸려 나가기 때문에 서로 무슨 일을 했는지 모를 수 있어 그날의 활동을 기록으로 남겨 보다 효율적으로 정원을 가꾸려고 한다고 그 배경을 밝혔다.
먼저 온 자원봉사자가 물을 준 것을 모르고 또 물을 주는 것을 방지하고 내년도에 보다 낳은 정원 조성을 위해 기록을 남긴다는 것.
브롱스에서 치과 클리닉을 개원하고 있는 홍병이 치과 전문의는 김영희, 김재숙, 베로니카 김, 김국희, 노병건씨 등 한결같이 바쁜 시간에도 불구하고 흙을 사랑하기 때문에 모인 한인 자원봉사자들이 있어 자신도 식물원에서 봉사하는 것이 기쁘다고 환하게 웃는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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