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고백하면 죽어가던 연인이 살아난다.’
시청률을 높일 새로운 공식이 등장했다. 죽음의 문턱을 오가는 사람이 머리맡에서 기도하는 애인의 목소리를 듣고 회생하는 극적인 장면이다.
SBS TV 특별기획 <태양 속으로>(극본 서희정, 연출 문정수)와 대기획 <올인>(극본 최완규, 연출 유철용). 지난 달 16일 종영된 <태양 속으로>와 최고 인기 속에 방송 중인 <올인>은 공통점이 있다.
바로 높은 시청률. <태양 속으로>는 주말 밤 늦게(9시 45분) 방송하는 약점을 딛고 시청률 20%를 웃도는 선전을 했다. 또한 <올인>은 시청률 40%를 훌쩍 넘어서는 그야말로 최고 인기 드라마.
또 한가지 비슷한 점은 결말로 치닫는 상황이다. <태양 속으로> 마지막 회에서 명세빈은 정성환과의 결혼을 포기하고 의식불명에 빠진 연인 권상우 곁으로 돌아온다.
구축함에서 발생한 화재 때문에 산소호흡기 신세를 지고 있는 권상우의 손을 잡고 간절히 속삭인다. “나만 두고 가지 말아요. 일어나서 나를 봐요. 미안해요.”
결국 권상우는 극적으로 소생, 명세빈과 꿈에 그리던 결혼식을 올리게 된다.
<올인>에서는 송혜교가 이병헌에게 애절한 사랑을 호소한다. 미국에서 입은 총상 후유증으로 응급실에 실려와 사경을 헤매는 이병헌에게 “정신 차려요. 이대로 가면 어떡해요”라고 울부짖는다.
이어 송혜교는 눈물로 범벅이 된 얼굴로 가슴 저미는 사랑을 고백한다. “인하씨가 불행해질까 봐 잊겠다고 했어요. 용서해줘요. 제발 눈을 떠요” 죽음의 벼랑 끝에 몰렸던 이병헌도 연인의 사랑에 힘입어 기력을 회복한다. 2일 방송 예정.
이날 방송을 계기로 <올인>의 결말은 극적인 해피엔딩으로 치닫게 된다. 이병헌-송혜교 커플이 이룬 결실이다.
김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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