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번호 때문에 이동통신회사를 쉽게 바꾸지 못했던 핸드폰 이용자들에게 희소식이 생겼다.
앞으로는 이동통신서비스회사를 바꾸더라도 사용자들이 핸드폰 전화번호는 그대로 유지할 수 있게돼 통신회사마다 다른 각종 할인혜택을 보다 쉽게 고르면서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조치는 관계당국이 오는 11월부터 실시할 예정으로 이동통신회사들이 신규 가입자들에게 전화번호의 이동성(number portability)을 제공하도록 했다. 지금까지 신규 가입자들은 종전 전화번호를 포기해야만 했다.
이 때문에 이동통신서비스회사들도 이러한 전화번호를 기존 가입자들을 자신의 회사에 묶어두는 일종의 접착제처럼 이용한 게 사실이다.최근 설문조사에서도 핸드폰 가입자의 1/3이 이동통신 서비스회사를 바꾸고 싶다고 대답했다. 이 가운데 상당수는 전화번호를 유지할 수 없다는 이유 때문에 통신회사를 변경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가입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앞으로 이동통신사들은 다양한 할인혜택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른 가입자들의 이동통신사의 잦은 교체도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통신회사들은 실시 첫해에만 10억 달러정도의 추가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내다봤다.이같은 제도의 실시 시기를 한차례 연기한 적이 있는 연방통신위원회(FCC)의 마이클 파월 의장은 11월24일로 정한 실시 일은 지켜질 것이라고 이달 초 밝힌 바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