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대잔치를 비롯해 많은 사업들이 계획돼 있습니다. 신임 이사장으로서 협회의 발전과 회원들의 이익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28일 뉴욕한인청과협회 제22대 전반기 1차 정기이사회에서 이사장으로 선출된 박종군(56·사진)씨는 "4월에 상용트럭운전면허의 한글 시험을 비롯해 협회의 단체 건강보험 가입, 장학사업, 추석대잔치 등 많은 사업을 앞두고 이사장으로 선출돼 어깨가 무겁다"며 "이사장으로 준비에서 개최까지 모든 행사가 성공적으로 치러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사장이 추석대잔치 준비위원장을 자동적으로 겸임하는 만큼 "올해는 한인 이민 100주년을 맞아 추석대잔치를 그 어느 해보다도 뜻깊게 치를 생각"이라고 말했다.
박 이사장이 현재 구상중인 계획은 100년전 하와이에 선조들이 도착했을 당시 타고 온 범선 모양으로 무대를 꾸미거나 당시의 사진을 모아서 추석대잔치 행사에 사진전을 함께 개최하는 등이다.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으며 주위에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있는 것 같지만 생업에 종사하면서 이만한 대규모 행사를 준비하려면 준비 기간이 크게 짧다. 집행부 임원들과 이사진들이 힘을 합쳐 반드시 성공적인 행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박 이사장은 협회의 단합을 강조하면서 이사회를 앞두고 로고를 변경해 주위의 눈길을 끌었다. 기존의 협회 로고는 뉴욕한인청과협회라는 글자가 고급 야채의 일종인 아티초크(artichokes) 그림을 가로질렀는데 이를 한글과 영문으로 된 협회 이름으로 아티초크를 둥그렇게 싸는 디자인으로 바꾼 것. 새 디자인은 1차 정기이사회에서 절대적인 찬성으로 통과돼 회원들의 지지를 끌어내기도 했다.
73년 워싱턴D.C로 이민을 왔다가 77년 뉴욕으로 이주했는데 한국 신문 등에서 편집기자로 활동한 언론인 출신으로 청과업을 시작한지는 20년이 넘었다고 한다. 현재 뉴저지 티넥에서 12년째 줄리오(Julio) 마켓을 운영하고 있고 부인 박명우씨와 1남1녀를 두고 있다.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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