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의 관광 고급화를 목표로 탄생한 스카이라이너(SKYLINER) 여행사가 창사 기념으로 ‘워싱턴 벚꽃축제’ 무료 관광을 실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스카이라이너 김현석(미국명 피터 김) 사장은 31일 "이라크와의 전쟁이 시작되면서 관광업계가 총체적으로 침체에 빠져있다"며 "분위기도 일신하고 부모님들에게 효도관광을 선사한다는 생각에 가족 당 4인 이내로 오는 4월6일까지 워싱턴 벚꽃 관광을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30일부터 시작한 이번 무료관광은 당초 500명을 예상했지만 신청자가 폭주하는 바람에 이틀만에 700명을 넘어섰으며 스카이라이너 측은 주말까지 총 1,000여명의 한인들이 참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스카이라이너 여행사는 무료 관광객들에게 아침으로 간단한 샌드위치와 음료수를 제공하고 있으며 중식은 사정상 개별적인 도시락 지참을 권하고 있다. 현재 평일에는 하루 57인승 한 대의 버스를 운영하고 있지만 주말에는 관광객이 폭주해 모두 20여대의 버스가 무료 관광에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스카이라이너 여행사는 현재 뉴욕시내 관광을 비롯해 워싱턴, 나이아가라, 캐나다 등 일반 정기 여행상품은 오는 4월5일 이후부터 실시할 계획이며 신상품인 우드베리 샤핑몰 투어는 오는 4월9일부터 매주 수, 일요일 운행할 예정으로 막바지 준비를 하고 있다.
이밖에도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은 당초 계약대로 한국어 서비스를 위해 스카이라이너와 세부적인 시행 방법을 논의 중에 있고 브로드웨이 뮤지컬은 이번 주 내로 티켓을 확보, 조만간 판매에 들어간다.
김현석 사장은 "기존의 한인 여행사들과는 차별화 된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중"이라며 "이번 무료관광이 경기부진과 전쟁으로 침체에 빠진 한인 사회에 다소나마 활력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718-777-7771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