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에는 각종 단체들이 다양한 모양으로 활동하고 있다. 단체의 성격에 따라 각 분야별 특성을 살리고 전문성 있는 봉사를 하기 위해 나름대로 열심히 애쓰고 있다. 하지만 때로 이들 단체나 모임을 이끄는 임원들의 입에서는 푸념 섞인 한숨이 흘러나온다.진심을 몰라주고 뒤에서 남의 말하기 좋아하는 일부 그릇된 시선들 때문에 마음의 상처를 입을 때가 많다는 것이다.
진심으로 봉사하고 맡겨진 책임을 다하고자 나름대로 바쁜 개인시간을 쪼개 가며 헌신하고 있지만 이를 두고 일부에서는 그저 언론이나 타기 좋아하고 나서기 좋아하는 사람으로 취급해 버리는 통에 맥이 풀릴 때가 한두번이 아니라고 한다. 물론 타운 내에서는 봉사자로서의 모습보다는 명함 내밀며 언론 타기에 더욱 신경 쓰는 사람들이 몇몇 있기는 하다.
하지만 단체의 지도자들을 두고 이러니 저러니 말만 많은 사람들은 정작 도움이 필요할 때면 언제나 뒷짐지고 앉아 손 하나 까딱하지 않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이런 사람들은 앞에서 열심히 이끌고 나가려는 사람들의 힘을 오히려 쭉쭉 빠지게 만든다.
때문에 정작 앞장서서 일하고 싶은 사람들도 때론 순수한 참여동기가 왜곡될까봐 고민하며 망설이기도 한다. 자연히 새 일꾼 찾기는 더욱 어려워지고 그러다 보니 매번 일하던 사람만 자의반 타의반으로 계속 앞장서게 된다.
일부 단체들은 이제 세대 교체를 해야 할 때가 왔다며 1.5·2세 영입에 열을 올리기도 하고 새로운 일꾼들을 물색해 나름대로 돌파구를 찾으려 하지만 이 역시 쉽지 않아 제자리를 맴도는 경우가 많다.
추수할 곡식이 많은 밭이라면 남이 추수해 높은 곡식만 보고 이러쿵저러쿵 말만 많은 쭉정이 같은 일꾼들보다는 잘하건 못하건 상관없이 우선 호미부터 들고 밭으로 먼저 뛰어들어가는 것이 진정한 일꾼의 자세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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