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진행상황에 증시관심 집중
장기화땐 FRB 금리인하 움직임에 기대 걸어
■ 프리뷰
대 이라크 전쟁의 장기화 조짐에 따라 미 경제는 2·4분기가 시작되는 이번 주에도 침체 분위기를 면치 못할 전망이다.
뉴욕 증시는 여전히 이라크 전쟁의 진행상황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며 잇따라 발표될 주요 경제지표와 기업들의 경영실적도 장세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현재로서는 대부분 투자자들이 초단기전에 대한 기대는 접었지만 여전히 한 두 달이면 결말이 날 수 있다는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어 주가가 심하게 요동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쟁이 예상보다 장기화할 경우 그동안 관망자세를 보여온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하 움직임이 그나마 긍정적인 뉴스로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 ‘살로먼 스미스 바니’의 경제분석가 미첼 헬드는 증시가 활력을 얻기 위해서는 “소비자들의 자신감이 회복되거나 FRB의 금리인하 조치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조업 경기를 가늠하는 공급관리연구소(ISM)의 3월 전국구매관리자지수가 4월1일 발표된다. 이 지수는 전달의 50.5에서 제조업의 위축을 의미하는 50이하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4일 발표되는 3월 실업률은 전달의 5.8%에서 0.1%포인트 정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2월 건설지출(1일), 3월 자동차 판매실적(1일), 2월 공장주문고(2일) 등도 대부분 전달에 비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 리뷰
지난주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376.20포인트(4.41%) 내린 8,145.77로 마감됐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52.24포인트(3.67%) 하락한 1,369.60, 스탠더드 앤 푸어스(S&P) 500지수는 32.29포인트(3.60%) 빠진 863.50으로 각각 한 주를 마무리했다. 나스닥과 뉴욕증권거래소는 대 이라크 전쟁에서 미군 희생자들이 늘어나자 보복테러 예방 등 안전상의 문제를 들어 위성 TV 네트웍인 ‘알자지라’ 보도진의 출입을 통제해 주목을 끌었다.
이밖에 몇 달째 상승세를 보이던 개솔린 가격이 불안한 전황에도 불구하고 주춤해 서민들의 시름을 덜어줬다. 캘리포니아의 자난 주 갤런론 당 개솔린 평균가격은 전주에 비해 소폭 하락, 2달러16센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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