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한달 60개월 무이자 할부판매
타 자동차사들도 유인책 뒤따를듯
세계 최대 자동차 메이커인 제너럴 모터스(GM)가 자동차 판매 부진과 재고 누적을 해결하기 위해 소비자들에게 사상 유례 없는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주요 미 자동차 회사는 물론 현대와 기아 등 한국 자동차 회사에도 그 여파가 미칠 것으로 보인다.
GM은 1일부터 한달간 자사에서 생산하는 차량의 대부분에 대해 60개월간의 무이자 할부판매를 실시한다. 이같은 인센티브는 GM이 9.11 테러사건 직후 바닥으로 떨어진 자동차 판매를 회복하기 위해 제공했던 것에 비해 강도가 더욱 센 것이다.
GM의 북미지역 영업본부장 존 스미스는 “자동차 판매가 그렇게 부진한 것은 아니지만 소비자 신뢰가 떨어지고 있기 때문에 지금이 파격적인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하기에 가장 적절한 시기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라크 전쟁도 판매량을 크게 떨어뜨리지는 않았다고 지적하면서 “다만 최근 1~2주간 수요가 줄어든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GM이 공격적으로 인센티브를 제공하게 된 배경으로는 최근 시장 점유율이 크게 줄어든 것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올해 1~2월 기간에 GM의 북미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동기의 29.2%에서 27.0%로 2.2%포인트나 줄어들었다.
한편 포드나 크라이슬러 등 다른 자동차 메이커들도 GM처럼 파격적 유인책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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