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싸움 말렸을 뿐" …피해자측도 진술번복
4일 폭행 혐의로 고소된 조인성이 무혐의로 밝혀졌다.
조인성은 이날 새벽 3시 40분 서울 강동구 명일동 소재 H호프집에서 일행 2명과 함께 C씨 등 피해자 4명을 폭행한 혐의를 받아왔다. 하지만 경찰 조사 결과 조인성은 폭행 사실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조인성 측은 “단순한 해프닝이다. 술을 마시다 연예인을 보고 가벼운 욕설이 오가면서 조인성의 친구 중 하나가 화가 나 그 쪽 일행을 가볍게 때린 것이고, 그 이후로는 서로 말리려고 했다. 조인성은 때린 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어찌됐든 공인으로서 염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사고 직후 명일 파출소에서 쓴 피해 진술서에 따르면 ‘조인성에게도 맞았다’고 진술했던 피해자들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진행된 강동경찰서 형사과 조사에서는 “조인성은 때리지 않았다”고 진술을 번복했다.
또한 조인성 측과 합의가 된다면 고소를 취하할 계획이라는 뜻도 밝혔다.
이날 사건을 처음부터 지켜본 H호프집의 사장 S씨는 “동네 선후배간 흔히 있는 일이다. 자기 보다 어린 동네 후배가 욕설을 해 조인성의 친구가 화가 많이 났다. 선배 중 하나가 때리는 건 봤지만 조인성이 때리는 건 보지 못했다”며 조인성 측의 주장에 힘을 실어줬다.
한편 조인성은 이날 강동경찰서에 자진출두해 조사를 받을 계획이었으나 취재진이 너무 많이 몰려든 데다 시간이 늦어 다음날 오후 출두할 의사를 밝혔다.
임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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