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와 청소년 환자들에게 노래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사랑의 노래(Songs of Love)’ 재단이 한인아동환자에게 전달한 노래의 작사작곡 및 한국어로 노래를 불러 줄 합창단 등의 참여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
`사랑의 노래 재단’은 만성질환 또는 중병을 앓거나 시한부 삶을 살고 있는 어린이와 21세 미만의 청소년 환자를 대상으로 환자와 가족의 독특한 사연과 특징을 노래에 담아 CD나 카세트 테입에 녹음, 전달하는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미국의 유일무이한 비영리 재단.
설립자이자 재단대표인 존 벨처씨는 "어린 환자들이 투병생활 중 자신의 이름과 사연이 실린 노래를 들으면 마음의 평안을 찾고 위로를 받아 치료와 회복에 도움이 된다"며 "지난 3월 재단 설립 후 처음으로 한인 아동환자의 사연이 접수돼 한인사회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사연 신청자는 현재 신장이식 수술을 받고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인 송우석·승현(8세·5세·사진) 남매. 벨처 대표는 "어린이 합창단이나 교회 성가대 또는 개인적으로 이들 남매를 위해 한국어로 노래를 불러주거나 한국어 작사 작업에 도움을 줄 한인 음악인들의 신청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1996년 설립된 사랑의 노래 재단은 지난 7년간 약 350여명의 유명 가수와 음악인 및 음악기술자들이 공동으로 작업에 참여, 3,700여 곡을 제작해 아동환자들에게 무료 전달한 바 있다. 재단은 이들 한인남매 이외에도 앞으로 한인사회의 협조가 지속될 경우 백혈병을 앓고 있는 예다나 양 등 미주지역 한인아동 및 청소년 환자들을 위한 사랑의 노래 제작에도 적극 협조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외 노래제작에 재정적인 도움을 줄 개인 또는 업체의 후원도 접수 중이며 후원자는 개별 제작된 노래 CD나 테입에 이름이 새겨진다. ▲문의:800-960-SONG/718-441-5422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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