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패션?’ 여성의류업계서 밀리터리 룩이 뜨고 있다.
‘포에버21’ ‘이씨’(ISSI) 등 베벌리센터 내 한인 여성의류업소들은 화사한 봄 단장에도 불구, 카키와 검정, 브라운을 주조로 한 밀리터리 룩 아이템을 대거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다운타운 자바의 여성 의류 매뉴팩처러나 홀세일 업체에도 주류 백화점이나 타주에서 샘플 주문이 들어오는 등 뜰 조짐이다.
베벌리센터의 한인운영 트랜디 여성의류점 ‘이씨’는 군복 스타일의 카고 팬츠, 재킷, 민소매 셔츠, 반바지 외에도 최근 군복을 변형, 새로 디자인한 카키색 드레스를 내놨다. 이 업소는 밝고 경쾌한 봄 신상품 대신 밀리터리 룩 시리즈에 매장의 절반을 할애했다.
‘이씨’의 프란시스 아르멘타 매니저는 “두 달 전부터 꽤 잘 팔린다”며 “특히 멜빵식으로 시원하게 처리한 카키색 원피스는 신상품인데도 5일만에 6∼7개나 나갔다”고 전했다.
주니어 라인인 ‘포에버21’의 래리 마이어 CFO도 “요즘 아주 반응이 좋아 매일 물건을 들여오고 있다”고 말했다.
다운타운의 매뉴팩처러 ‘프로퍼시’의 최종윤 대표는 “유행에 민감한 주류 백화점 등에서 반응이 괜찮다”며 “160개 체인을 갖고 있는 뉴저지의 ‘A&E’가 최근 밀리터리 룩 라인의 샘플을 주문해왔다”고 말했다.
한인 의류협회의 데빈 하씨는 “아직 체감 인기는 덜하나 한 달 전부터 업소들이 민소매 셔츠, 바지, 재킷 등 기본 아이템을 갖추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김수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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