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송혜교 ‘연인설’ 불구 해외여행 강행
톱스타 이병헌(33)과 송혜교(21)가 온갖 추측을 무릅쓰고 결국 나란히 해외 여행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최근 둘을 둘러싸고 ‘연인으로 발전했다’는 추측이 무성한 가운데 내린 결정이라 의미심장하다.
이 달 초 SBS TV 드라마 <올인> 팀과 함께 사이판을 다녀 온 이병헌과 송혜교는 17일엔 열흘 간의 일정으로 이탈리아로 떠날 예정이다.
물론 이번 여행의 목적은 모 잡지사의 화보 촬영이다. 사진 작가와 코디네이터, 담당 매니저, 잡지사 관계자들까지 함께 간다.
하지만 연예인으로는 둘 만을 주인공으로 한 여행이라 세인의 관심이 한층 집중되고 있는 형편이다. 특히 본인들이 주변에서 제기되고 있는 ‘연인설’을 강하게 부인하면서도 오해를 부를 수 있는 여행을 강행키로 한 점이 주목된다.
실제로 이병헌과 송혜교는 <올인>을 촬영하면서 여러 차례 다정스러운 모습을 연출, 핑크빛 염문설을 불러 일으켰다. 지난 사이판 여행에서도 둘은 친밀함을 과시했다.
이 때문에 촬영 기간 도중 ‘진짜 연인이 아니냐’며 이들의 관계를 의심했던 <올인>의 제작진과 출연진은 여행 후 “추측이 맞았다”고 입을 모았다.
하지만 이에 대해 송혜교와 이병헌 측은 “여행을 같이 간다고 해서 연인으로 오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송혜교의 소속사인 연영엔터테인먼트는 “이미 오래 전에 잡지사 측과 약속한 일이다. 이병헌 측과는 관계 없는 일이다”라고 ‘연인설’을 강력하게 부인했다.
김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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