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캔들 만들면 계약해지" 강경 입장
‘연예 활동 중단!’
박용하의 잇단 스캔들로 구설에 오른 유진(22)에 대해 소속사가 연예 활동 중단이란 강경 조치를 취했다. 이에 대해 유진은 울면서 “용하 오빠와 헤어지는 것만 빼고 모든 조치에 따르겠다”고 약속했다.
유진의 소속사인 BM기획은 지난 16일 유진에게 “박용하와 연예 활동 가운데 택일하라.박용하와 계속 만나 스캔들을 만들 경우 계약을 해지하겠다”는 강경 입장을 전달했다.
이에 유진은 “용하 오빠와 헤어질 수는 없다. 하지만 연예인으로 부끄럽지 않을 만큼 성실한 자세를 보이겠고, 다른 일은 모두 소속사의 뜻을 따르겠다”며 눈물로 호소했다.
“헤어질 수 없다”는 유진의 대답에 대해 소속사는 “그렇다면 당분간 연예 활동을 하지 말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소속사는 박용하와 함께 찍은 사진이 인터넷에 유출되는 사건이 벌어진 지난 15일 이후 유진의 솔로 음반 작업을 전면 중단했다.
또 유진이 MC를 맡고 있는 KBS 2TV <남희석-유진의 러브 스토리>에 대해서도 방송사에 ‘MC를 하지 못하게 됐다’는 뜻을 전했다. “방송사에서 후임자를 찾을 때까지만 시키겠다”는 입장.
소속사가 이런 강경한 조치를 취한 것은 잇따른 스캔들로 인해 공인으로서의 유진 이미지가 급격히 추락하고 있기 때문.
소속사의 한 관계자는 “연예인이라고 해서 사생활을 갖지 말아야 된다는 것은 아니다. 이성 교제를 해서도 안된다는 뜻은 절대 아니다. 문제는 사생활 관리다. 한참 감정에 치우칠 나이이므로 소속사라도 이성적인 판단을 해야 된다. 지금 유진에겐 이성적인 판단과 냉정을 되찾는게 중요하지, 연예 활동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소속사 측은 “유진의 이미지는 어떤 활동도 제대로 할 수 없을 만큼 크게 손상돼 있다. 특단의 조치가 없이는 연예 활동을 계속해 나가기가 힘들다. 유진이 의도한 바는 아니지만 너무나 부끄럽다”고 덧붙였다.
유진은 당초 오는 6월 솔로 음반을 발표할 예정이었다.
이경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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