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평균 1,300달러, 전년비 소폭상승 그쳐
한동안 치솟기만 하던 남가주 아파트 렌트가 진정기미를 보이며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리얼 팩츠’사가 남가주 100개 유닛 이상 1,787개의 렌탈 프라퍼티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올 1·4분기 평균 렌트는 월 1,177달러로 전분기의 1,169달러에 비해 큰 변동을 보이지 않았으며 전년 같은 기간의 1,123달러와 비교해도 4.8% 상승하는 데 그쳤다. 평균 입주율도 94.7%로 전분기 95.2%보다 오히려 감소했다.
LA카운티의 1·4분기 중 평균 렌트는 월 1,304달러로 전분기에 비해 7달러 오르는 데 그쳐 지난 해 초 10%를 웃도는 상승률과 비교할 때 크게 낮아진 것이다. 입주율도 94.9%로 제자리에 머물렀다. 오렌지카운티의 경우 월 평균 렌트는 1,234달러로 전분기에 비해 3달러 올랐으며 평균 입주율은 94.8%로 1%P가 떨어졌다. 이처럼 입주율이 낮아지고 임대 수요가 제자리에 머물면서 일부 고가 렌트 아파트의 경우 첫 달 무료 등을 내걸고 테넌트 유치에 나서고 있다.
아파트 임대시장의 호황이 한 풀 꺾인 데는 낮은 모기지 금리의 영향도 한 몫하고 있다. 채프만 대학의 경제학자 에스마일 아디비는 “이자율이 바닥권을 맴돌면서 주택구입 쪽으로 선회하는 테넌트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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