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나 마켓을 하는 사람이면 꼭 가야 하는곳이 한 곳 있다. 다름아닌 물건 도매상이다. 그곳은 언제나 좁은 입구에 사람들로 북적거리며 한사람이 잔뜩 실어진 물건의 이름과 값을 불러 주면 또 한사람은 바쁘게 계산기를 두들기며 기록을 한다.
지금은 박물관에나 가야 볼수 있는 이 방법을 오직 한인이 경영하는 도매상만은 아직도 대를 물리며 해오고 있다. 물건을 산후 가게에 돌아와 정리를 하다보면 정말 짜증이난다. 뭐가 얼마인지 도무지 알수가 없다.
예를 들면 소다만 하더라도 그 종류가 수집가지인데 영수증에는 그냥 소다 라고만 되어 있고 몇개인지 단가는 얼마인지 판 사람만 알수 있도록 되어 있다. 사람들이 불평을 하다보니 싸인 펜으로 값을 겉 포장에다 써주기도 하는데 그것도 자기만 알수 있을 뿐 판독이 불가능하다. 옛날 60년대 한국에서 버스 안내양들이 써 주던 영수증에 쓰여진 글씨와 흡사 하기 때문에 자기만이 알아 볼 뿐이다.
더욱 문제는 값을 부르는 사람이 하루종일 소리를 지르다보니 목이 쉬고, 저녁에 집에가면 피를 토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그런 사람이 후두암이라도 걸리면 고용주는 어쩌려고 그러는지 걱정스러워지기 까지 한다.
이제 우리도 돈만 벌려고 하지 말고 고객과 종업원의 안전을 위해 하루 빨리 스캐너시스템을 도입하여 다른 민족에게 부끄럽지 않은 코리안 어메리칸 되었으면 한다. 다른 민족의 얘기로는 코리안이 그런 방법을 고집하는 것은 탈세을 하기 위해서라는데 사실이 그렇다면 더욱 낮뜨거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존 노 /다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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