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풀무원의 미 현지법인인 풀무원 USA는 사우스게이트 1공장과 뉴욕 2공장에 이어 오렌지카운티에 제3공장을 설립키로 하고 풀러튼시 길벗과 맬번의 ‘무어 비즈니스 팍’내 9만5,000스퀘어피트 규모 신축 건물(2315 Moore Ave.)을 674만달러에 최근 매입했다.
풀무원은 이곳에 4만5,000 스퀘어피트 규모의 새 공장을 건설 중이며, 7월께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총 투자금액은 건물 매입비용에 기계 및 부대시설 비용 650만달러를 더해 총 1,300여만달러에 달한다.
새 공장은 하루 9.5톤의 콩을 처리할 수 있는 규모로 사우스게이트 공장의 4.5톤과 뉴욕의 4톤을 합한 것보다 크다. 풀무원은 6월께 사우스게이트에 있는 본사 및 ‘소가 소이푸드 연구소’도 풀러튼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윤성만 관리팀장은 “한인 마켓에 이어 주류사회 시장에서 판매량이 갈수록 늘어 기존 공장의 생산량이 한계치에 육박함에 따라 새 공장을 세우게 됐다”고 밝혔다.
윤 관리팀장은 “풀무원의 목표는 ‘미 제일의 콩 가공 전문 식품회사’가 되는 것”이라며 “현재는 한인과 주류 마켓의 판매량이 8대2지만 미국인 소비자들이 늘고 있어 주류 마켓 비중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풀무원 제품은 현재 ‘소가’(soga)라는 제품명으로 앨벗슨스, 트레이더 조스, 랄프스, 반스 등 대형 미 마켓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회사측은 히노이찌 두부를 따라잡기 위해 다각적인 전략을 세우고 있다.
특히 주류 마켓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별도 포장 소스가 포함돼 즉석에서 먹을 수 있는 두부제품, 바나나·딸기를 넣은 ‘콩스무디’ 등을 테스트하고 있으며, 여름께 새 제품을 시판할 예정이다. 풀무원 USA의 지난해 매출은 1,200만달러였다.
<김장섭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