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한 연장한 사람은 한번 더 연장 일쑤
납세자들과 세금보고 전문가들은 매년 1월1일부터 ‘Uncle Sam’에게 세금을 내기 위한 중요한 자료들을 모으고 준비하는데 많은 수고를 한다. 이렇게 그들이 노력하고 있는 동안 사회학자들은 느긋이 앉아서 인간성과 세금보고에 관한 고찰을 하고 있다.
위싱턴포스트지는 납세자들의 세금보고 행태를 근거로 인간성과 세금보고에 관하여 다음과 같이 보도했다. 내가 어디에 속하는지 한번 평가해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2001년 통계에 따르면 우선 1월1일~2월8일까지는 전체의 16%에 해당하는 2,100만명의 납세자들이 보고하였는데 이들은 주로 저소득자나 나이가 어린 사람들로 세금보고가 그리 복잡하지 않은 경우다. 또한 성격상으로 아예 연초부터 세금보고 소프트웨어를 갖고 스스로 세금보고를 본격적으로 해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들도 여기에 속한다.
2월9~3월31일까지는 IRS에 매일 약 80만건의 세금보고가 지속적으로 들어온다. 이들은 아주 평범한 성격의 소유자들이다.
4월1일~4월15일 직전 금요일까지는 이전보다 50% 더 많은 매일 120만건이 보고되어 이 기간 약 1,800만건이 접수되는데 이들은 흔히 마지막 순간에 납세자들이 세금보고에 분주하다고 언론에 보도되는 그룹에 속한다.
4월15일 직전 토요일부터 마감일까지는 전체의 약 20%에 해당하는 2,700만건이 보고되는데 이는 하루 평균 540만건에 해당한다. 이들은 S법인이나 파트너십 등으로부터 ‘K-1’양식이 늦게 도착하거나 자영업자로서 대부분 세금을 더 내야 하는 그룹들이다. 평소에 상당히 비조직적이고 정리가 잘 되지 않는 사람들로서 세금보고 마감일 저녁 11시께 우체국 앞에서 줄을 서 있거나 길거리에서 세금보고를 전달하는 장면이 TV 화면에 비치는 그룹 역시 여기에 속한다.
마지막으로 세금보고 마감일 오후 4시30분에 회계사 사무실을 찾아와 세금보고 연장을 신청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들은 8월15일에 연장 마감일이 되면 또 10월15일까지 연장을 하는 등 매년 해묵은 습관을 반복하는 이들이다.
어떤 경우든 세금보고를 일찍 하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 분명한 사실인 만큼 내년부터는 본인의 습관을 바꾸어 보는 것이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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