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전과 관련해 조지 W. 부시 대통령을 비난했다는 이유로 혼쭐난 3인조 컨트리 그룹 ‘딕시 칙스’의 리드 싱어 나탈리 메인스는 24일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어휘 선택을 잘못한 것은 유감스럽지만 비판의견 자체에 대해 사과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메인스는 지난 달 10일 런던에서 열린 한 콘서트에서 미군의 이라크 공격과 관련, “부시 대통령이 텍사스 출신인 것이 부끄럽다”고 관객들 앞에서 발언했다가 각종 협박과 불이익을 받아왔다.
몇몇 라디오 방송은 아직도 이들의 노래를 내보내지 않고 있으며, ‘여행하는 병사’라는 노래는 빌보드 컨트리 부문에서 1위를 달리다 갑작스레 추락했다. 최근 들어 음반 판매량도 격감했다. 딕시 칙스의 다른 멤버들은 “메인스의 발언 이후 가족들의 생명까지 위협받는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한편 주간 ‘엔터테인먼트’는 최신호(5월2일자)에서 딕시 칙스 멤버들의 누드 사진에 ‘매국노’ ‘후세인의 천사’라는 조롱 섞인 어구를 써 게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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