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셔가에 ‘다호갈비’도 개장…경쟁치열·타인종 고객 유치해야
일인분에 20달러가 넘는 고급 갈비전문식당이 타운에 속속 문을 열고 있다. 우래옥·조선갈비·서라벌에 이어 이번에는 윌셔가에 ‘다호갈비’가 새로 생겼다.
윌셔와 윌턴 옛 ‘윌셔 바비큐하우스’ 자리에 6개월 간의 리모델링을 거쳐 24일부터 영업을 시작한 다호갈비는 ‘시설은 현대, 맛은 전통’이라는 컨셉으로 양념을 충분히 잰 전통 왕갈비와 동치미 냉면을 내놓고 기존 고급 식당들과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4,500여 스퀘어피트인 식당 바닥 전체를 대리석으로 깔고, 폭포가 있는 야외 패티오에는 아담한 커피샵도 들일 계획이다.
에밀레종을 본뜬 후드나 은은한 조명 등 실내장식은 우아한 전통미를 고집했고 주방은 냉면 뽑는 기계부터 냉장시설까지 새 것으로 싹 바꿨으며, 직원교육은 메뉴판과 쟁반 드는 법까지 통일하는 등 식당 수준을 업그레이드했다는 설명이다. 로스펠리스에서 미 식당 ‘머스타드’를 운영하는 주인 제니 전씨는 한식당 오픈은 이번이 처음이나, 리모델링 비용으로 200만달러는 들었을 것으로 주위에서는 보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2월 문을 연 웨스턴가의 ‘서라벌’은 패티오에 ‘참숯불로 굽는 갈비’를 표방하며 1만 스퀘어피트의 대형 공간을 인공폭포, 황토벽, 대나무, 패티오 등 자연 친화적인 분위기로 꾸몄다.
‘다호갈비’의 제니 전 대표는 “한식을 대표하는 갈비는 특히 최상급 품질에 맛이 차별화되야 롱런할 수 있는 아이템”이라며 “타인종 고객 수요가 높은 것도 갈비집이 고급화되는 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김수현 기자>
soo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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