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27일…재배법 설명회도
LA 한인타운에서 가까운 엑스포지션 공원(900 Exposition Bl.)에서 열리는 연중 최대의 축제이다. 캘리포니아 과학센터와 LA카운티 자연사 박물관 양옆에 위치한 로즈가든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지구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이기도 하다.
지난 1928년 만들어져 70여년 동안 앤젤리노들의 훌륭한 휴식처 역할을 해 오고 있는 로즈가든은 매년 이맘때면 1만그루가 넘는 수백종 장미나무에 핀 로즈의 향연이 절정에 이른다. 7에이커에 달하는 가든은 지난 2000년부터 다운타운 지역 개발업체인 피게로아 코리돌 파트너십(Figueroa Corridor Partnership)이 관리를 시작했으며 각종 페스티벌이 주기적으로 열리면서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축제의 주요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먼저 가든의 곳곳을 돌면서 장미의 종류와 역사에 대해 알려주는 투어가 있으며 샌타모니카 장미협회가 주관하는 장미 재배 설명회가 열린다. 또한 LA 지역 가드닝에 대한 슬라이드 쇼가 열리고 어린이들을 상대로 한 그림 그리기 대회도 열린다. 올해 축제에는 엑스포지션 지역 인근 개인 저택들의 가든을 돌아보는 특별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수십개의 음식과 수공예 부스가 들어서고 어린이들을 위한 각종 공연과 라이브 밴드 연주가 이어진다.
인근 캘리포니아 과학센터와 자연사 박물관에서도 행사에 맞춰 스토리 텔링, 장미 심기 등의 프로그램이 매 시간마다 실시된다. 축제에 참가하면서 박물관과 과학관을 방문하면 가족과 함께 멋진 주말을 만들 수 있다. 현재 자연사 박물관에서는 초컬릿을 주제로 한 전시회가 열리고 있으며 과학센터에서 타이태닉 특별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로즈 축제는 25~2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린다. 입장료는 무료. 주차는 5달러.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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