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이스트베이 한인 봉사회(KCCEB)는 창립 25주년을 맞아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 행사를 갖고 한인 사회에 지속적인 서비스와 보다나은 프로그램 제공을 약속했다.
24일 오클랜드 영빈관에서 "Community Rising"(한인 사회의 부흥)이라는 주제로 열린 기념행사에서 김헌 원장은 "KCCEB는 지난 25년간 한인 사회를 위해 꾸준히 봉사해왔다"며 "앞으로도 이지역 초기 이민자나 청소년, 노인들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해 한인 사회발전에 앞장서는 단체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초청 연사로 참석한 영신 AIWA(Asian Immigrant Womens Advocates)설립자는 "미국이라는 사회는 흑인, 백인, 히스패닉, 아시아인 모두 평등한 권리를 주장할 수 있는 사회"라며 "타인종과 같이 어울려 사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신씨는 "KCCEB가 한인 2세들이나 3세들에게 한국사람이라는 정체성을 심어주고 한국 문화를 이들에게 알리는 길잡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서 KCCEB와 관련한 홍보 비디오를 상영, KCCEB의 역사와 한인들을 대상으로 한 사회 복지 서비스, 청소년 프로그램과 노인 보조 프로그램, 가정폭력 프로그램(쉼터) 등 KCCEB가 지원하고 있는 각종 서비스와 프로그램을 설명하고 이같은 서비스를 통해 혜택을 받은 수혜자들의 이야기들을 홍보용 비디오 안에 담았다.
또 이 지역 무용가로 활동중이며 샌프란시스코 아시안 아트 뮤지엄에서 공연도 펼쳤던 이도희씨가 초청돼 한국 무용을 선보여 참석자들에 갈채를 받았다.
이스트베이 한인 봉사회는 1977년 5명의 한인들이 오클랜드 감리 교회에서 지역 한인 노인들을 위해 봉사하는 단체로 시작, 현재는 북가주의 대표적인 한인 봉사단체로 성장했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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