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의고사, 북가주 작년보다 150명 많은 820명 응시
오는 11월초에 실시되는 SAT II 한국어시험에 대비해 실력을 가늠해보기 위한 모의고사가 26일과 27일 북가주내 각급 한국학교에서 실시됐다.
북가주한국학교협의회(회장 조은미)가 주관한 이번 모의고사에는 지난해보다 약 150명이 늘어난 820여명이 응시했다. 북가주내 40여개 고사장에서 실시된 모의고사에는 실리콘밸리한국학교에서 160명이 응시, 가장 많은 응시자를 나타냈다.
이번 모의고사는 듣기 27문항, 관용구 26문항, 독해 27문항 등 총 80문제를 60분 동안에 풀어야 했다. 시험에 응시한 학생들은 대부분 "시간이 짧아 독해력을 시간내에 다 풀 수 없었다"고 말했다.
26일 오후 1시부터 시험을 실시한 헤이워드의 세종한국학교에는 모두 13명이 응시했다. 응시생중 조지울(9학년)군은 "처음 시험을 치렀는데 독해력이 제일 어려웠다"고 말했다.
올 가을 본고사에 응시예정인 정현자(9학년)양은 "듣기와 관용구는 비교적 쉬웠는데 독해력에서 시간이 모자랐다"고 말했다. 동교 고급반에서 SAT II 시험을 지도하는 김지윤 교사는 "매년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문제집과 유사했다"고 말했다.
김교사는 본고사에서 고득점을 올릴 수 있는 방법으로 "속담과 신문광고 등 실용문장을 익히고 문법공부도 따로 해야한다"면서 "어휘는 초등학교 5학년 수준이지만 빨리 읽고 빨리 이해하는 훈련을 해야할 것"이라고 권했다.
이번 모의고사는 SAT II 한국어진흥재단에서 채점후 전국적인 평균점수와 지역별 통계를 작성후 개인별 성적표는 오는 8월중 송부될 예정이다.
SAT II 외국어과목중 12번째 95년 정식 시험에 채택된 한국어는 97년 첫 번째 시험이 실시됐다. 주말한국학교에서 5년 이상 공부한 학생의 한국어수준을 평가한다는 난이도 기준으로 한국어 응시자들은 다른 외국어에 비해 고득점을 올리고 있다.
특히 SAT II를 입학사정에서 필수로 채택하는 대학이 증가하면서 한국어시험을 치르는 학생들도 매년 늘고 있다.
<한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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