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스토리지 영역 네트워크(SAN: Storage Area Network) 시장 규모가 큰 폭을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해외한민족네트웍 모임인 KIN이 주최한 테크 컨퍼런스에서 라스비아 시스템 부사장을 지낸 론 리씨는 ‘SAN에 대한 소개와 전망’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가졌다.

론 리씨는 지난해 9억5400만달러의 SAN 시장이 올해는 12억 달러, 2006년에는 40억 달러를 훨씬 상회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광채널 기술의 새 버전이 등장해 수요를 견인했다"고 전제하면서 수많은 서버에 잠들어 있던 데이터를 끄집어내어 다른 서버에서 활용해 시스템 효율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기술인 SAN의 특징을 강조했다.

또한 "스토리지는 기업과 생사를 함께 하는 기업의 핵심요소"라며 "과거에는 서버마다 따로 저장되고 동일한 데이터를 여러 개의 서버가 동시에 접근하는 것이 불가능했던 탓에 비용상의 낭비는 물론 확장성 측면에서도 많은 제약을 받아왔으나 지금은 기술 개발로 이런 제약이 없어졌다"고 말했다.

이날 컨퍼런스에는 SAN외에 무선보안시스템에 대한 강연도 준비됐다.

앤디 그램 강사는 "컴퓨터 보안 위협은 사용자의 통신 내용을 누군가 불법적으로 도청하거나 감청하는 행위, 통신 내용을 변조 또는 조작하는 행위, 사용자의 권한을 위조하거나 사용자로 위장하는 행위등 다양하다"며 "이러한 보안 위협으로 유무선 통합 환경에서의 보안과 단말의 환경에 따른 메모리 크기·성능등 추가적인 기술개발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이날 컨퍼런스에는 강연외에도 참석자들간의 의견 교환과 고용 설명회도 진행됐다.

24일 저녁 아이파크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70여명의 엔지니어와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