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줌마란 아기 주머니를 가진사람, 즉 아이를 잉태할 수 있는 자궁을 가진 사람을 말합니다 딸, 엄마, 며느리, 시어머니, ...., 모두가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자신의 삶을 빛낼 수 있는 ‘아줌마’입니다. 몇 마디 나누지 않아도 속내를 함께 할 수 있는 아줌마 당신은 아름답습니다"
여성신문 관련사이트인 웹진@줌마에서 풀이하고 있는 아줌마의 의미이다.
그러나 처음 이 호칭이 나에게 꽂혔을 때의 기분은 그리 유쾌하지 못했다. 흔히 아줌마라고 하면 대책없고 생활에 안주하는 펑퍼짐한 이미지와 연결되기 때문일 것이다. 아줌마로 불리는다른 아줌마들도 대부분 이런 이유로 그 호칭을 살갑게 여기지 않을 것이다.
내가 아줌마계(?)에 입문한 이후 그들의 생활을 눈여겨 본 결과 결코 아줌마들의 모습은 그렇게 부정적인 모습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아니 오히려 아줌마들로 인해 세상이 아름답게 유지된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무엇이든지 물어보세요’가 가능한 아줌마들은 생활의 지혜자로서 효율적인 상담가로서 또한 몸을 아끼지 않는 능력있는 봉사자로서 자신이 속한 가정과 단체와 이웃들을 위해 끊임없이 움직이고 있다. 이런 아줌마들이 없는 세상을 상상이나 할 수 있을까?
아줌마들은 끊임 없이 솟아 나는 샘터와 같은 존재다. 아줌마들이 없는 세상은 생명이 없는 윤기가 흐르지 않는 메마르고 황폐한 사막과 다를 바 없다. 하지만 이런 샘터같은 아줌마들이 수행해야 하는 임무는 너무나 광범위하여 그들의 삶을 힘겹게 만들고 있다. 해도 해도 끝이 없는 집안 일은 지극히 당연시되고 자녀양육, 가족대소사 등 , 이것 저것 신경써야 할 대부분의 문제가 아줌마들의 몫으로 넘어간다. 생명의 잉태자로서, 무한한 에너지를 가진 아줌마이기에 애초부터 그렇게 많은 일들이 주어진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렇다고 아줌마가 수퍼우먼은 결코 아니지 않은가. 한 번쯤 아줌마의 역할과 노동의 양을 깊이 헤아려 본 다음, 이것도 잘하고 저것도 잘하라는 식의 과다한 요구보다는 아줌마들의 노고를 인정하고 격려를 아끼지 않는 아저씨들과 자녀들이 많아졌으면좋겠다.
바쁘고 힘든 가운데서도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하고 있는 아줌마들!
당신들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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