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만들고 먹을 시간 부족
인터넷 서핑하며 먹는 동시진행
자동차 친화적 음식 디자인
인구 60%가 2인 이하 가족
짬짬이 우물거리며 먹는 현상을 좀 더 분석적으로 살펴보면 여러 가지 연유가 있다.
▲우선 시간이 없기 때문에 식사를 만들 시간이 거의 없다. ▲자동차는 움직이는 식사 공간이 됐다. 이로 인해 ‘자동차 친화적인’ 음식과 식품들이 점점 더 많이 디자인되고 있다.
▲디지털 세대도 한몫 했다. 인터넷 세대에 있어 서핑과 먹기는 동시 작업으로 이뤄진다. ▲가족 구성원 모두가 정해진 시간에 한자리에 앉아서 식사를 할 기회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소가족화가 더욱 심화되고 있다는 것도 한 원인이다. 오늘날 가족 구성원이 2명 이하인 가정이 미국전체 인구의 60%에 이르는데 1960년대만 해도 이런 가정은 40%에 불과했다. 소가족은 대부분 음식을 거의 만들어 먹지 않는다.
이런 사정 때문에 옛날과 같은 ‘진짜 식사’는 어렵게 됐고 때도 없이 뭔가를 우물거리는 식습관이 보편적인 스타일로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업무 장소가 굳이 직장에 고정돼 있지 않고 집이나 호텔, 자동차, 비행기 기내등 어디서든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저녁식사를 찬 시리얼로 때워야 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게 발생한다. 미국인의 식사 스타일에 심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회적 혁명이 일어나고 있다고 프리토 레이의 수석부사장 드와이트 리스키는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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