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부동산 자산관리사
▶ 워싱턴서 수여식 열려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미 부동산 자산 관리사(CPM Certified Property Manager) 자격증을 따게 돼 기쁩니다."
28일 워싱턴의 그랜드 하이얏트 호텔에서 개최된 미국 부동산관리사협회(IREM) 총회에서 국내 첫 CPM 자격증을 수여받은 심익섭 글로벌 프로퍼티 사장(54)은“국내에 선진 부동산 관리기법을 정착시키는데 앞장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심 사장이 취득한 CPM은 CCIM(상업용 부동산 투자분석사)과 함께 미 부동산업계에서 가장 권위를 인정받는 자격증의 하나. CCIM이 부동산 투자분석에 치중하는 반면 CPM은 임대차 관리, 수지분석, 마케팅, 회계, 환경 법적 문제등부동산을 종합 관리하는 전문직이다.
1933년 미국에서 처음 도입됐으며 현재 약 8천명이 활동중이다. 중국과 일본은 지난 97년과 98년부터 시행하고 있으며 10여명이 자격증을 취득했다.
그동안 미주 한인의 경우 2명이 취득했으나 한국에는 전무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심 사장과 함께 김부원 대한공인중개사협회장, 유원상 부동산 집 앤 땅 대표 3인이 각각 2호, 3호로 자격증을 따냈다.
국내 1호를 기록한 심 사장은은행에서 26년을 근무하다 지난해 부동산관리회사인 글로벌 프로퍼티를 설립한 인물.
그가 CPM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뉴욕에서 제일은행 현지법인 차장으로 부동산 대출업무를 맡았던 87년.
“미국의 많은 CPM들과 접촉하면서 부동산을 원스톱으로 관리하는데 깊은 인상을 받았다"는 심 사장은“국내에도 외국인 소유 건물이 증가하고 있으며 빌딩의 재개발과 리모델링의 인기를 봐서 CPM의 전망이 매우 밝다고 판단해 뛰어들었다"고 밝혔다.
심 사장이 CPM 자격증에 도전한데는 지난해 대한공인중개사협회가 IREM과 업무협약을 통해 한국서도 교육과 시험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이 크게 작용했다.
이번 방미길에 뉴욕의 부동산자산 관리회사들도 방문할 계획이라는 심 사장은“미국의 선진 노하우를 습득해 한국실정에 맞는 부동산관리 기법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의욕을 보였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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