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술의 나라’서 알토란 연기 찬사
‘이래서 김민정!’
탤런트 김민정(21)이 연기경력 13년의 내공을 활짝 펴보이며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반짝 스타성으로 승부하는 또래들과는 수준이 다른 연기를 펼치며 박수를 받고 있다.
지난 9일 첫 방송한 SBS TV <술의 나라>(극본 정성주, 연출 이진석)에서 여주인공 선희 역을 맡고 있는 그는 두려움과 공포, 백치미, 선량함 등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꽉 찬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철철 쏟아내는 눈물 연기에서는 압도당할 정도다.
김민정은 <술의 나라> 2부에서 사고로 기억 상실증에 걸린 후, 정신연령까지 낮아진 여성을 연기하고 있다. 사고 전에는 똑 부러지는 여고생이었지만, 기억 상실증에 걸린 후에는 연약하고 겁이 많은 캐릭터로 바뀌었다. 그는 커다란 눈망울 가득 착한 마음씨를 담아내면서 동시에 낯선 환경에 대한 경계심을 실감나게 소화해내고 있다.
“데뷔 후 처음으로 맡은 주인공이라 부담이 너무 크다”지만 지난 1990년 아역 탤런트로 출발한 김민정은 지난 13년의 세월이 헛되지 않았음을 증명하고 있다. <술의 나라> 제작진은 “원래 잘하는 줄은 알았지만, 김민정의 연기에는 혀를 내두를 정도”라고 칭찬이 아끼지 않는다.
미니시리즈 드라마 주인공답게 나흘 밤을 꼬박 새는 등 ‘철인 생활’을 하는 김민정은 “주인공 기회를 준 분들에게 누가 되지 않게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런데 시청률이 조금만 높아지면 좋겠다”며 환하게 웃었다.
<술의 나라>의 평균 시청률은 16%다.
윤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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