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여행 사진을 찍었는데 현상하고 나면 흐릿하고, 예쁘지 않아 속상할 때가 많다. 여행 사진 특히 자동 카메라를 이용한 사진은 조금만 알고 사용하면 값비싼 수동 카메라 못지 않게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몇가지 팁(tip)을 소개한다.
▲필름 고르기
필름은 빛의 감도에 따라 ISO100, 200, 400 등으로 표시되는데, 일반적으로 자동카메라는 ISO 200 필름을, 어두운 실내에서 먼 거리를 촬영할 때는 ISO 400필름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필름 뒷면에 ‘PROCESS BEFORE’라고 쓰인 옆의 유효기간을 꼭 확인하고 구입한다. 여행가기 전 소중한 순간을 놓치지 않도록 여분의 필름과 베터리를 꼭 준비한다. 특히 기온이 낮을수록 베터리 소모량이 늘어난다.
▲사진 찍기
사진을 찍을 때는 안정적인 자세가 중요하다. 좋은 자세로 사진을 찍지 않으면 카메라가 흔들리기 쉽다. 플래시를 위쪽으로 하여 카메라를 수직으로 세워서 찍거나 왼손으로 카메라를 받친 상태에서 수평으로 찍는다.
자동카메라는 사진이 찍히는 렌즈와 눈으로 보는 창이 다르기 때문에 사진을 찍을 때 렌즈 부위에 카메라 끈이나 손가락이 가려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일반적인 필름은 태양 빛을 기준으로 하고 있으므로 밝은 실내등 아래에서는 자연스러운 색상표현이 되지 않는다. 따라서 실내에서도 플래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역광상태에서 플래시를 사용하여 촬영하면 밝고 예쁜 사진이 된다.
하지만 렌즈에 태양 빛이 정면으로 들어오면 사진이 흐려질 수 있으므로 각도에 주의하고 손으로 렌즈의 위쪽을 가려 태양 빛이 닿지 않도록 한다. 이 방법을 사용하면 멋진 일출/일몰 장면도 찍을 수 있다.
야경을 찍을 때는 플래시가 터지면서 셔터가 너무 빨리 작동되어 어두운 배경은 찍히지 않을 수 있다. 이때는 삼각대에 카메라를 고정시킨 다음 슬로셔터 싱크로 기능에 놓고 찍으면 배경까지 잘 찍을 수 있다.
▲필름의 보관
습기가 많은 클로짓(closet) 속이나 온도가 높은 자동차 속에서 오래 보관하면 필름과 카메라 모두 손상 될 수 있다. 촬영한 필름은 오랜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러운 색이 나오지 않으므로 빨리 현상하여 보관한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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