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F 열바 뷰에나 센터, 최정화씨등 한인작각 3인도 초청
아시아 각국의 현대 미술과 영화를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문화 축제가 지난 26일부터 샌프란시스코 옐바 뷰에나 센터(Yerba Buena Center for the Arts)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아시아 문화 축제는 타임 애프터 타임(Time After Time:아시아와 우리의 순간)이라는 주제로 한국, 중국, 일본, 대만, 태국 등 5개국의 영화, 비디오, 댄스, 시각 예술품들이 소개돼 주류사회에 선보이고 있다.
또한 이 행사에는 한인 현대 미술가 최정화, 김범, 이재요 등 3인의 작품이 본국에서 초청돼 전시되고 있다.
김범과 최정화는 설치 미술가로 2003년 한국 미술 평론가 44명이 추천한 주목받는 작가에 뽑히기도 했으며 한국에서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지명도를 지닌 작가로 알려져 있다.
특히 최정화씨는 이번 아시안 문화 축제에 참가, 전시회장 내 에서 관람객들이 함께 참여해 만드는 작품을 제작 중에 있다.
그의 작품은 명함, 장난감, 옷, 그릇, 가전용품 등 관람객들이 소지하고 있거나 가져온 다양한 물건들을 배열과 상관없이 자신들이 원하는 곳에 놓는 독특한 형식의 작품을 보여주고 있다.
최정화씨는 "예술이 특별한 것이 아니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며 "작품을 관객과 같이 즐기고 그들이 이해하기 쉬운 설명문이 필요 없는 작품들을 만들고 싶었다"며 "원하면 누구나 이 작품에 참여할수 있다"고 말했다.
전시회는 7월 13일까지 계속된다.
한편 한국 영화도 5편이 출품돼 상영된다.
5월2일 ‘생활의 발견’(감독 홍상수), 3일 ‘공동경비 구역 JSA’(감독 박찬욱), 9일 ‘비밀(감독 박기형), 23일 ‘박하사탕’(감독 이창동, 현 문화부 장관) 그리고 30일에는 ‘전화’(감독 안병기) 등이 상영된다.
자세한 문의는 (415)978-2787 이며 웹사이트는 www.yerbabuenaarts.oeg 이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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