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C 버클리 학생들, EB 한인 봉사회 인턴으로 참여
UC 버클리에 재학중인 한인 대학생들이 오클랜드 이스트베이 한인 봉사회(KCCEB)의 인턴으로 참여해 지역 한인들을 위해 꾸준히 봉사하고 있다.
현재 KCCEB에 인턴으로 참여하고 있는 버클리 학생들은 19명으로 1.5세와 2세들로 이루어져 있다. 각 프로그램별로 방과후 프로그램 4명, 사회복지 프로그램 4명, 이민 및 시민권 취득 관련 3명, 가정폭력 방지 프로그램(쉼터) 3명, 청소년 프로그램 2명, 재정 관련 2명, 인터넷 공동체 프로그램 1명 등이다.
사회복지 프로그램에 인턴으로 참여해 노인들을 위한 주거보조, 건강보험, 등 다양한 공공 혜택 서비스를 돕고있는 박정진(정치·경제학 2학년)양은 "평소에 사회복지에 관심이 많았다"며 "이곳에서 한국 사람들을 도우면서 같은 한국인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노인들을 보면 부모를 보는 것 같아 더 열심히 봉사하게 된다"고 말했다.
미셸 장(사회봉사 2학년)양은 "전공과 관련, 사회복지가 무엇인지 알고 싶었고 졸업 후, 이 일을 계속 할수있을 지에 대한 의문이 생겨 직접 사회 봉사를 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히고 "또한 이곳에서 얻은 각종 프로그램 정보를 집에 있는 할머니를 돕는데 사용하고있다"며 환하게 웃었다.
또 이민 및 시민권 취득 프로그램의 써니 최(인종 사회학 2학년)양은 "미국으로 이민 왔을 당시 부모가 영어가 서툴러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보았다"며 "영어가 서툴러 미 체류신분과 직결된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한인들이 많은것을 알고 도움을 주고 싶었다"고 사회봉사를 시작하게된 배경을 설명했다.
청소년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이민석(매스 커뮤니케이션 3학년)군은 "중·고등학생들과 함께 일하면서 이들을 좀더 나은 길로 이끌고 싶어 이 같은 일을 시작하게 됐다"면서 "고교 재학시절 이 청소년 프로그램의 회원으로 많은 것을 배우고 도움을 받아서 이제는 내가 그들을 도울 차례"라고 말했다.
이스트베이 한인 봉사회의에 김헌 관장은 "UC 버클리 학생들이 KCCEB를 돕기 시작한 시기는 대략 80년대 초반부터"라며 "자신도 UC 버클리 재학중 청소년 프로그램 인턴으로 사회 봉사에 처음 인연을 맺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사회 봉사에 참여하고 있는 UC 버클리 학생들은 한결같이 사회 봉사를 통해 한인 1.5세나 2세들에게 멀게 만 느껴지던 한인 사회가 지금은 가깝고 친숙하게 느껴진다며 꾸준한 봉사를 약속했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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