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 15인의 명사’ 선정
미 공영방송 PBS 다큐 출연’이젠 미국이다’
국내는 물론 일본에서도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아시아의 스타 보아(17)가 한국을 대표하는 15인의 명사로 뽑혀 미국의 공영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한다. 이로써 보아는 미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게 되는 기회를 갖게 됐다.
미국 PBS는 조만간 한국을 소개하는 다큐멘터리 형식의 프로그램을 제작한다. 한국의 이모저모를 소개하는 기획물로, 각 분야를 대표하는 15명의 인물을 인터뷰하는 형식이다. PBS 측은 한국관광공사에 협조 요청을 한 끝에 한국을 대표하는 15인의 명사를 추리게 됐다.
이 가운데 가수 보아는 대중 예술 문화를 대표하는 인물로 뽑혔다. 국가 대표로 해외에 국내 대중 문화를 소개하는 홍보대사 역을 맡은 것이다.
15인의 명사엔 노무현 대통령을 대신해 고건 국무총리, 토마스 하버드 주한 미대사, 모 그룹 최고위직 임원, 조윤제 청와대 경제보좌관, 김명곤 국립극장장, 저명한 국내 역사 학자 등 한국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를 대표하는 인물들이 두루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보아는 2001년 일본 시장에 진출해 한국 가수로는 최초로 일본의 공신력 있는 순위 차트인 오리콘 차트에서 1위에 올랐고, 한류 열풍의 선두 주자로 활약하고 있는 점 등이 반영돼 15인의 인물에 선정될 수 있었다.
보아는 5월 1일 소속사인 서울 강남 SM 엔터테인먼트 사무실에서 미국 PBS 촬영팀과 인터뷰를 했다. 보아의 인터뷰 내용과 함께 일본에서의 공연 실황과 뮤직비디오 등 활약상이 5월 17일(현지시간) 방송되는 부’Korea: The Hub Of Asia’편에 방송될 예정.
미국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보아에겐 한국 가수를 대표해 인터뷰를 한다는 것 자체가 의미있는 일이다.
보아는 작년 6월 23일과 24일 일본의 가수들과 함께 뉴욕에서 공연을 펼치며 미국 시장에 얼굴을 내밀었다. 일본 시장을 점령한 보아는 이제 미국 시장 진출도 계획 중이다.
지난 달 26일 미국 LA에서 열린 이민 100주년 기념 공연에 참석한 후 TV 프로그램 출연을 위해 잠시 일본에 들렀던 보아는 지난달 30일 귀국했다. 현재 5월 말 국내 정규 3집 앨범을 발매하기 위해 녹음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경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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