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정화국 “건강상 문제점 발견”
남가주 대기정화국(AQMD)가 퍼크 사용을 억제하기 위해 대안으로 추천한 장비 가운데 하나인 그린어스 세탁기에 대한 지원금(grant) 지급을 잠정 중단했다.
대기정화국은 최근 남가주한인세탁협회(회장 하헌달)에 공문을 보내 “실리콘을 바탕으로 한 세탁용매인 그린어스에 대한 동물실험 결과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의문이 제기됐다”고 5,000달러 지원금 중단 이유를 밝혔다.
대기정화국은 공문에서 “2년간 실시된 실험에서 나온 초기 정보에 따른 조치”라고 밝혔는데 이에 대해 세탁협의 한 관계자는 “그린어스가 종양(tumor)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온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대기정화국이 자신들이 추천한 대체 세탁기에 쓰이는 용매에서 문제점이 발견되자 법적인 문제점을 우려, 지원금을 일단 끊은 것 같다”며 “중요한 문제인 만큼 수개월 내로 지원금 지급 재개 혹은 영구 중단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기정화국은 이 조치를 “예방 차원”이라고 말하고 “현재 나온 정보가 예비 데이터인 만큼 의료전문가들이 이를 철저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린어스 세탁기를 구입하는 업주들이 4월4일 이전에 신청한 지원금은 자격 조건에 맞을 경우 예정대로 지급된다. 대기정화국은 물 및 CO2 세탁기 설치시 1만달러, 그린어스 및 하이드로카본 세탁기 설치시 5,000달러를 선착순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올초부터 시행해 왔다.
문의 (800)388-2121 잭슨 융, 그렉 우시지마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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